북 핵미사일 지속개발, 도발행동 위협, 한미동맹으로 대처

분담금 증액 기대하면서도 미군철수 연계에는 반대입장

트럼프 초대 내각의 국방장관으로 지명된 제임스 매티스 장관 후보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을 한층 강화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지명자는 동맹국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해주기를 기대하면서도 주한미군철수 계획은 없다 면서 연계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새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기용된 제임스 매티스 지명자는 북한 등 주된 안보위협에 대처 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국제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12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은 핵프로그램을 확장 하고 탄도미사일 능력을 지속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도발적인 언행으로 한반도 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드 는 주요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매티스 지명자는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 일본 등 동맹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 본토는 물론 동맹국들의 미사일 방어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지명자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상당 부분 추가로 부담하지 않으면 미군을 철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방위조약의무를 지키며 동맹및 파트너들과 함께할때 더강하다”면서 “마찬 가지로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도 그들의 의무를 인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티스 지명자는 그러나 “미군철수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미군을 철수하면 우리의 동맹방어 의무를 다하고 미국이익을 지키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방위비 분담금을 늘려주기를 기대하면서도 이와 연계해 주한미군을 철수하는데에는 반대하고 있음 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한국 등이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철수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해왔는데 해병대장 출신인 매티스 지명자는 이를 연계하는데 반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친개'(Mad Dog)라는 별명을 가진 매티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필요시에는 북한의 침공에도 대응하게 될 것이며 주한미군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저장시설을 파괴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점검해 볼 것” 이라며 공세적인 전략의 일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