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 ‘내년 봄 독수리 군사훈련 축소, 외교해결 지원’

 

매티스 국방 “2019 독수리훈련 축소해 외교노력 촉진”

폼페이오 국무 “북한과 대화에 진전, 내년초 2차 정상회담 기대”

 

북한과의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봄에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독수리 훈련을 축소할 것이라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밝혔다

 

이와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초 에는 열릴 것으로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계속 자제할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1일 내년 봄에 예정된 한미연합 야외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의 범위를 축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기자들에게 “독수리 훈련은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진행하도록 약간 재정비되고 있다”면서 “범위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구체적인 축소 범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으나 범위 축소 배경은 분명히 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2019년 독수리 훈련의 범위를 축소하려는 것은 한미동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외교노력을 촉진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매년 2월부터 4월 사이에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과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연이어 실시돼왔고 8월에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이 전개돼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에는 독수리훈련이 해빙과 대화국면으로 급반전되기 시작한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 림픽(3월 9∼18일) 기간을 고려해 지난 4월 한달간 진행됐다.

 

반면 한미 양국은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과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 그리고 비질런트 에이스 공중연합훈련을 하지 않음으로써 모두 4개의 한미 연합훈련을 중지해왔다

 

이에따라 2019년 새해 2월부터 4월 사이에 열릴 수 있는 내년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는 범위 축소가 아니라 아예 중단될 가능성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으며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이 게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자신의 하원의원 지역구 였던 캔자스 지역 라디오 방송들과의 연쇄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이 있다고 밝혀 곧 자신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간의 고위급 회담 일정을 다시 잡고 새해초 2차 정상회담과 빅딜안을 본격 모색할 것으로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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