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2차정상회담 기대,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

 

미 국방부 ‘12월 한미 비질런트 에이스 공중훈련 연기’ 발표

미북 비핵화 협상, 2차 정상회담 위한 조치

 

미북 2차 정상회담 등을 위해 한미 양국이 12월의 비질런트 에이스 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 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과의 협상이 지속되고 있어 한미 연합훈련을 계속 중단키로 했음을 발표했다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을 벌이고 2차 정상회담까지 모색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이 12월의 연합

공중훈련을 연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국과 미국은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연기하기로 결정 했다고 미 국방부가 19일 발표했다.

 

미 국방부 데이나 화이트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시행을 유예하기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을 벌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까지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 공군력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한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로서 한미 양국은 올들어서만 6번째 대규모 연합훈련을 취소하는 조치를 취했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에는 한미 전투기 230여 대와 군병력 1만 2000명이 참가해 대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미 공군의 최신 전략무기이자 북한이 두려워하는 스텔스전투기 2종인 F-22와 F-35A가 동시에 한국에 출격해 대북압박을 가했으며 이에 북한은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미북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중단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예정이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케이맵)이 무기한 연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6·12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협상 중에 훈련하는 것은 나쁜 것이고 북한에 대해 매우 도발적인 워게임이라며 훈련 중단 방침을 공표했다.

 

이에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8월 “현재로선 더는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내년 훈련을 재개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다음날 “돈 많이 드는 훈련을 재개할 이유가 없다”고 일축해 협상과정에서는 지속적으로 중단할 것임을 예고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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