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판문점,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실무협상 돌입

 

판문점: 성김 대사-최선희 부상 의제, 이행방법 집중조율

싱가포르: 조 헤이건 부비서실장-김창선 비서실장 현장준비

 

미국과 북한이 6.12 첫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전방위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판문점에서는 성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대표단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한대표단이 사흘간 일정으로 만나 의제와 이행방법 등을 집중 논의하고 있고 싱가포르에서는 조 헤이건 백악관 부 비서실장과 김창선 국무위원장 비서실장이 현장준비작업을 협의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극과 극의 반전을 거쳐 되살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6월 12일 싱가포르 첫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성공까지 시키기 위한 전방위 실무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는 성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대표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최선희 외무성 부상등 북한 대표단과 27일부터 실무협상에 돌입해 29일까지 계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워싱턴 포스트가 먼저 보도한데 이어 국무부의 헤더 나워트 대변인이 성명을 통해 확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일요 트윗으로 “미국대표단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측에 도착했다”고 공개했다.

 

필리핀주재 대사에서 대북대화 책임자로 긴급호출받은 성김 대사가 이끄는 미국대표단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태안보담당 차관보 등 핵심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성김 대사나 최선희 부상은 오래전 핵협상을 주도했던 인물들이어서 첫 정상회담의 의제는 물론 성패를 가를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을 집중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또한 3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27일 워싱턴을 출발한 조 헤이건 백악관 부 비서실장은 싱가포르 현지 에서 김창선 국무위원장 비서실장 등 북한 대표단과 주초에 만나 첫 미북정상회담에 필요한 인원과 물자, 일정 등을 실무 협상 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싱가포르 실무협상에서 정상회담 준비가 완료되고 판문점 실무협상과 금명간 이뤄질 고위급 회동에서 두정상이 합의서명할 수 있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평화체제와 경제협력 등 의제별 구체 적인 이행 로드맵 까지 최종 조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두갈래 실무협상을 토대로  6.12 정상회담 직전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간의 고위급 회담에서 사실상 최종 타결 지어야만 역사적인 첫 미북정상 회담이 개최되고 빅딜합의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