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실무협상 9월 하순 개최 카운트 다운

트럼프 “만남은 항상 좋은 것”, 폼페이오 수일 또는 수주안 기대

북한 최선희 부상 “미국 새로운 입장이면 9월 하순 대화 용의”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이 이르면 9월 하순에 시작될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북한이 9월 하순 협상에 나설 용의를 밝힌데 대해 미국이 만남은 좋은 것이라며 수일 또는 수주내 개최를 언급하고 있어 곧 일정과 장소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월말 판문점 깜짝 정상회동에도 불구하고 지연돼온 미북 실무협상이 마침내 9월 하순 개최를 향해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고 있다

북한이 이달 하순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은 “만남은 좋은 것”이라고 재화답하며 수일 또는 수주내 협상 개시를 언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이달 하순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북한의 담화 발표에 대해 “만남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앞서 북한이 밝힌 ‘9월 하순 협상 용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과 관련해 방금 나온 성명을 봤다”면서 “그것은 흥미로울 것” 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미국이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북한이 이달 하순 대화 용의로 대답하는 등 서로 화답하는 분위기 를 보여 미북 실무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전날 ABC 방송과의 일요토론에서 “나는 다가오는 수일 또는 수주 안에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되돌아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복귀하지 않거나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실망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촉구반, 경고반의 메시지에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이 대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선희 외무성 제 1 부상은 담화에서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선희 제 1 부상은 그러나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올 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미북양측이 머지않아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결정해 실무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북 양측이 아직도 서로 새로운 입장을 갖고 나와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실무협상이 열려도 돌파구나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Related post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