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외무 우크라 해법 못찾아

 

케리-라브로프 “계속 논의”

미, 유럽국가 무력시위, 제재 모색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와의 외무장관 회담에서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하자  유럽 국가들과 공동으로 러시아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무력장악으로 고조된 긴장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만났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프랑스 외무부에서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장시간 논의했으나 “앞으로도 계속 논의키로 합의했다”고만 밝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특히 같은 건물에 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들의 회동을 주선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양국 장관회담후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서방국과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논의 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같은 회담 결과를 미리 예견한 듯 모스크바를 압박하는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케리 국무 장관은 이날 영국 등 유럽국가 외무장관들과 별도의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러시아를 공동 압박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러시아산 천연개스 등에 의존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한 우크라이나 경제를 돕기 위해 자금지원 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이 전날 10억달러의 국제융자 보증 지원을 발표하고 의회에서 신속조치에 들어간데 이어 유럽연합은 향후 몇년에 걸쳐 150억달러의 융자보증으로 우크라이나를 재정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를 향한 무력시위에도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동유럽 국가에서의 군사작전을 가속화하고 발틱해 부근에서의  정찰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폴란드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발틱해에서 공군정찰을 늘릴 채비에 돌입했다.
미국과 유럽국가,나토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계속 모색하는 동시에 러시아 푸틴 정권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철수하도록 무력시위도 강화하고 경제제재방안도 이번 주안에 마련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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