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1B 취업, L-1 주재원비자 수수료 2배 급등

 

H-1B 전문직 취업 4000달러, L-1 주재원 4500달러 부담

한국인 한해 4500~4700명 이용, 부담 가중, 취업 어려워질 듯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미국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와 L-1 주재원 비자 신청비가 2배이상 급등해 큰 불만을 사고 있다.

 

직원이 50명이상 이거나 전체 직원의 절반이 비자소지자인 회사에서 비자를 새로 신청하거나 연장할 경우 1인당 H-1B 비자는 4000달러, 주재원 비자는 4500달러나 특별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미국이 외국인 고급 인력들에게 발급하는 대표적인 두가지 취업비자에 대한 비자신청비용을 전격 2배나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지난주말 최종 승인된 비자수수료 인상안에 따라 50명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업체에서 H-1B 전문직 취업비자와 L-1 주재원 비자를 신청할 때 내야 하는 비자신청비용을 기존보다 2배이상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두 비자 모두 직원이 50명을 넘거나 전체직원의 50%가 비이민비자 소지자들이 차지하는 업체에서 신규 비자를 신청하거나 연장신청을 할때 2배 올린 특별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H-1B 비자 신청자들은 4000달러, L-1 비자 신청자는 4500달러나 추가 부담하고 있다.

 

더욱이 2배 급등한 특별 비자신청비는 2025년 9월 30일까지 무려 10년동안이나 시행된다.

 

따라서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연장하려는 외국인력들 중에서 50명이상의 업체에 근무하는 경우 기본 비자신청비용 이외에도 특별비용으로 4000달러를 더 내도록 요구받고 있다.

 

H-1B 비자의 신규 신청은 내년 4월 1일에 사전접수한 후 컴퓨터 추첨을 통해 당첨자들이 비자를 신청할 때 역시 4000달러를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H-1B 비자 신청자들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은 2000달러의 특별비용을 부담했으나 시한이  만료된 후 새로 연장되면서 4000달러로 2배나 급등한 것이다

 

H-1B 비자 신청자들은 특별비용이외에도 기본 신청비로 325달러와 사기방지비용 500달러, 미국경쟁력 강화비용 1500달러를 내고 있으며 15일안에 승인여부를 판정받을 수 있는 급행서비스를 원할 경우 1225달러를 별도로 납부하고 있다.

 

L-1 주재원 비자의 경우에도 직원들이 50명이상이거나 전체직원의 50%가 비자소지자들이면 근로자 1인당 4500달러나 특별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

 

L-1 주재원 비자 소지자들도 지난 5년동안에는 2250달러를 부담했었으나 역시 4500달러로 2배 급등 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한해에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4500명 안팎, L-1 주재원 비자는 4700명 안팎이 발급받고 있어 상당한 비자신청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비자신청비용은 법적으로 고용주가 직접 납부하도록 되어 있어 미국내 고용주들의 외국인력 고용을 위축시키고 그만큼 한인 등 외국인재들의 미국취업을 어렵게 만들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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