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개주 한달 이민단속 331명 체포

 

중서부 집중단속-일리노이 107명, 미주리 73명 등

멕시코 출신 245명, 미국내 형사범죄자 277명

 

미국내 중서부 6개주에서 한달여 동안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여 이민자 331명이 체포됐다.

 

올들어 3차로 실시된 이번 이민단속으로 일리노이에서 107명, 미주리에서 73명 등이 체포됐으며 245 명은 멕시코 출신으로 나타났다.

 

선거철 민주당 진영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대적인 미국내 이민단속이 강행되고 있다.

 

올들어 세번째로 실시된 대규모 이민단속으로 6개주에서 331명이 체포됐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5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달여간 일리노 이와 미주리 등 중서부 6개주에 대한 이민단속을 벌여 331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일리노이에서 107명이 체포돼 가장 많았으며 미주리 73명, 켄터키 49명, 위스컨신 39명, 캔사스 31명,  인디애나 2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331명 가운데 절대 다수인 245명은 멕시코 출신으로 나타났으며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출신들과 파키스탄, 동부 유럽 국가 출신들도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그러나 체포된 한인들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체포된 331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인 277명은 미국내에서 강절도와 성범죄,가중처벌 음주운전 등 범죄를 저지른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류됐다.

 

이와함께 최근에 국경을 넘은 밀입국자들이 47명이고 이미 추방됐다가 다시 밀입국한 이민자들도 29명 인 것으로 분류됐다.

 

ICE는 체포한 이민자들 가운데 이미 추방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즉각 추방조치하고 나머지는 구속 상태에서 형사처벌과 추방재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ICE는 이에앞서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와 르노에서도 이민단속을 벌여 87명을 체포한 바 있다.

 

특히 올 1월에는 새해벽두부터 텍사스와 조지아 등에서 대규모 이민단속에 돌입해 121명을 체포했다.

 

이런 상황으로 미루어 다음 이민단속 타겟 지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선거철 대대적인 이민단속이 새해벽두부터 전개되자 오바마 행정부와 같은 민주당 상하원 지도부와  힐러리 클린턴, 버니 샌더스 후보 등이 일제히 나서 중단을 요구했으나 막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역으로 이민단속을 하지 않고 서류미비자 구제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공화당 진영의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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