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에도 860만가구 렌트비 못냈고 470만 모기지 연기

렌트가구 4300만가구의 20~30% 월 렌트비 못내, 지원책 아직 없어

내집 소유자 근 10%, 모기지 월납부 연기, 최대 1년간 연기 지원

코로나 사태로 미국에서는 5월에도 전체의 20%인 860만 가구가 렌트비를 못냈고 8.8%인 470만가구는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모기지는 코로나 구호 법안으로 추가 비용없이 6개월씩 두번 1년이나 연기받을 수 있으나 렌트비 지원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의 일자리가 9주간 3860만개나 사라진데 이어 미국민들을 주거위기에 몰아 넣고 있다

세입자들은 전체의 20~30%나 렌트비를 못내고 있고 내집 소유자들은 근 10%가 주택모기지 월페이먼트 납부를 연기시키고 있다

5월초에 렌트비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이 전체 4300만 가구 가운데 20%인 860만가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월의 22%인 946만가구 보다 86만가구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두배이상 많은 것 이다

그나마 코로나 구호 패키지 법의 시행으로 개인 1인당 1200달러씩 현금지원 받고 실업수당도 수령하 면서 렌트비를 우선 납부하고 있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비해 내집 소유주들 가운데 모기지 월페이먼트를 낼 형편이 못돼 연기받은 경우가 470만 가구에  달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이는 전달의 380만가구, 7.3%에서 5월에 90만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주택 모기지의 경우 2조 2000억달러 규모의 케어스 액트에서도 월납부를 연기할 수 있게 지원 하고 있어 모기지 페이먼트를 후일로 미루는 홈오우너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케어스 액트에 따르면 주택소유자들은 모기지 회사와의 합의로 월페이먼트를 1회에 6개월, 2회에 걸쳐 최대 1년간 연기할 수 있다

게다가 연기에 따른 벌금이나 이자 등 어떠한 비용도 추가되지 않으며 대부분은 유예기간이 끝난 직후 한꺼번에 일시불로 모두 갚는게 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분할 납부하거나 아예 모기지가 끝나는 시일후로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많은 세입자들의 렌트비 대납 등 지원방안이 거의 없는데 연방차원과 각지역별 로 렌트비 지원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는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도해 연방하원에서 가결된 히어로즈 법안에는 1000억달러를 지원해 대도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렌트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하도록 돼 있어 조기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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