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실업률 6.2%로 하락, 일자리 37만 9천개 증가 ‘청신호’

1월에 이어 2월도 두달연속 고용 개선

아직 팬더믹 직전에는 훨씬 미달, 완전고용 회복에는 3년이상 소요

미국의 2월 실업률이 6.2%로 추가 하락하고 일자리를 37만 9000개 증가시켜 코로나 사태에서 고용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월의 일자리 증가의 대부분을 식당, 호텔, 레저 업종에서 차지하고 다른 업종은 저조해 전체 고용 시장의 개선속도는 더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백신 접종으로 진정되면서 경제활동도 다시 활발해져 고용도 개선되고 있다는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2월 실업률은 6.2%로 전달 보다 0.1 포인트 더 낮아졌다

특히 2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서 37만 9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수정된 1월의 일자리 증가 16만 6000개 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두달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는 또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20만개 증가를 훨씬 뛰어넘은 호성적이다

다만 2월의 고용성적에선 식당, 호텔, 레저 업종에 일자리 증가가 편중되고 다른 업종들은 저조해 다소 불안감을 남기고 있다

2월 한달동안 식당, 호텔, 레저 업종에서는 35만 5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 했다

이에 비해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은 2만 1000명을 늘렸으나 건축업에선 6만 1000명이나 줄였고 광업도 8000명 감원해 희비가 엇갈렸다

서비스분야에서도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은 6만 3000명, 소매 업종 4만 1000명, 헬스케어 2만명을 각각 증원한 반면 재정활동 5000명, 정보업종 3000명, 교육 2400명을 줄였다.

더욱이 정부에선 모두 일자리를 줄여 연방 3000명, 주정부 3만 9000명, 로컬 정부 4만 4000명을 합해 무려8만 6000명이나 대폭 감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 사태의 진정과 경제활동 재개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일반 경제 급반등과는 달리 다소 느린 개선 속도를 보일 것으로 경제전문가들과 분석기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식당, 호텔, 레저 업종까지 일자리 개선 청신호가 켜졌지만 아직도 미국내 고용은 팬더믹 이전의 실업률 3.5%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고 950만개가 적은 수준이다

비당파적인 미 의회예산국(CBO)은 미국경제가 사실상 완전 고용이었던 팬더믹 직전의 3.5%의 실업률로 복귀하는 시기는 2024년에나 가능해 수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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