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실업률 5.5%, 29만 5천명 증원 호조

‘일자리 호조, 임금 제자리’ 희비

고용시장 20년만에 최상, 임금상승은 제자리

 

미국의 2월 실업률이 근 7년만에 최저치인 5.5%로 떨어지고 29만 5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임금상승은 다시 느려져 미 근로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열기를 이어가고 있으나 임금상승은 제자리를 면치 못하고 있어 희비가 엇갛

리고 있다.

 

미국의 2월 고용은 20년만에 최상의 성적을 올렸다.

 

2월 실업률은 5.5%로 전달보다 0.2 포인트 더 떨어져 2008년 5월이후 근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2월 한달동안 무려 29만 500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이는 경제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실업률 5.6%, 24만개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이로서 미국경제는 12개월 연속으로 매월 20만개 이상씩 일자리를 늘리는 고용진기록을 세웠다

 

12개월 연속 20만개 이상씩 고용을 늘린 것은 1994년에서 1995년 사이 이후 20년만에 최상 의 고용성적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임금상승이 2월에 다시 주춤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여전히 더딘 임금상승 속도가 고용시장의 회복을 확신하는데 짚고 넘어가야 할 마지막 변수라고 지적했다.

 

2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고작 3센트, 0.1% 오른 24달러 78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1월의 12센트, 0.5% 상승에 비해 훨씬 둔화된 것이다.

 

경제분석가들은 기업들이 일단 비정규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려 하고 구직자들은 장기실직

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임금 일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용성적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근로자들의 임금이 그만큼 늘지 않아 미국민들이 경기회복 을 체감하지 못하게 되고 소비지출 급증으로 이어지지 못해 미국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4.6%, 3분기 5%까지 올라갔으나 4분기에는 2.2%로 둔화된 바 있다.

 

이때문에 연준이 단기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야 6월, 늦으면 그 이후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경제분석가들의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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