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여파 약혼자 비자 일시 중단 고려

 

최근 2년간 발급받은 9만명 전면재조사, 신규발급 중지

신원조회, 인터뷰시 소셜 미디어 조사 포함

 

미국이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에서 헛점이 드러난 약혼자 비자에 대해 2년간 발급된 비자들을 전면 재조사하는 동시에 신규 발급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미국비자와 영주권 심사과정에서 소셜 미디어도 조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이 약혼자 비자와 결혼 영주권에 대한 보안 구멍 메우기에 나서 해당 외국인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부부 테러범중에 부인 타쉬핀 말리크가 미국시민권자인 남편 사예드 파룩의 초청으로 K-1 약혼자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결혼이민에 따른 영주권을 취득하며 3차례 신원조회와 보안검사, 두차례 인터뷰를 무사통과한 것으로 드러나자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우선 헛점이 드러난 K-1 약혼자 비자에 대해 두가지 긴급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첫째 최근 2년동안 발급된 K-1 약혼자 비자 9만명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약혼자 비자를 받은 외국인들 중에 위험인물이거나 사기 결혼 혐의자 등이 들어 있는지를 정밀 조사한다 는 계획이다.

 

둘째 개선방안이 결정될 때 까지 K-1 약혼자 비자의 신규 발급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 방안이 채택되면 미국시민권자와 90일내에 결혼하기 위해 미국에 들어오려는 외국인 미래 배우자 들이 상당한 차질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와함께 비자와 영주권 발급 과정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원조회, 보안검사를 한층 강화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검사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신원조회나 인터뷰에서

이용해 위험인물을 가려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는 부부테러범중 부인 말리크가 총기난사 범행 직전 가명으로 된 페이스북을 통해 IS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했을 뿐만 아니라 그보다 수년전인 미국에 오기전 부터 ‘성전을 벌이고 싶다’는 등의 테러 의지를 공개적으로 게재해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말리크는 소셜 미디어에 테러지지를 공개리에 게재하고 있었는데도 약혼자 비자와 영주권 심사과정에서 실시된 국토안보부의 워치리스트 대조, 국무부의 위험인물과 이민법 위반자 데이터 베이스 검색, FBI의 범죄 전과, 국가안보 신원조회 등을 모두 무사통과 했다.

 

말리크는 또 약혼자 비자시 파키스탄 주재 미국영사와 미국내 영주권 취득시 이민국관리로 부터 두차례 인터뷰를 받았으나 과격한 주장에 대해선 어떠한 질문도 받지 않아 심각한 헛점을 드러낸 것으로 지적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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