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자들, 미국태생 보다 고학력, 저소득

 

학사학위 비율-이민자 41%, 미국태생 30%

가계소득-이민자 4만달러이하, 미국태생 6만달러이상

 

최근 5년간 미국에 이민온 이민자들은 미국태생들 보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비율이 10포인트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 소득은 미국태생 가족들 보다 2만달러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년들어 미국에 이민온 외국 태생 이민자일 수록 미국태생들 보다 고학력자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나 가계소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퓨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민자들의 학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미국태생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4년제 대학을 마치고 학사학위를 취득한 외국태생 미국이민자들은 2013년 현재 전체에서 41%나 차지 했다.

 

이에비해 미국태생들의 대졸 학사학위 소지자 비율은 30%에 그쳐 11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대학원을 수료해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경우에서도 최근 이민자들은 18%를 차지해 미국태생의 11% 보다 7포인트 더 많았다.

 

다만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와 직업학교 등을 졸업해 준학사학위를 갖고 있는 경우에서는 이민자들이  전체의 57%로 미국 태생들의 61% 보다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태생들은 학사학위 보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직업학교 등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그리고 이민자들은 출신지 별로 고학력자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비율을 보면 유럽출신들은 61%, 아시아계는 57%로 전체 평균 41% 보다 훨씬 높은 반면 중남미 출신들은 28%, 멕시코 출신들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 이민자들은 고학력에 비해 가계 소득에서는 미국태생들에 비해 아직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 됐다.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간 가계소득을 보면 미국 태생들은 6만 1000달러로 이민자 가정의 3만 9500 달러 보다 무려 2만달러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미국태생들의 가계소득은 1970년 4만 6600달러에서 2013년 6만여달러로 크게 늘어난 반면 이민자들의 가계소득은 1970년대 4만 1000달러에서 현재는 3만 9500달러로 오히려 감소했다.

 

다만 이민자들의 가계소득도 출신지 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이민온 가정의 가계소득은 6만 6600달러나 되는데 비해 한국 등 아시아 출신들은 4만 6000 달러이고 중남미 출신들은 3만 7400달러,멕시코 출신들은 3만 1100달러로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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