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 감염 32%나 급증 ‘연휴맞아 비상’

11월 11~18일 어린이 14만명 양성판정

전체 신규감염의 25% 차지, 연휴 가족모임 겹쳐 우려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어린이들이 단 2주만 에 32%나 급증해 비상이 걸리고 있다

미국의 전체 감염도 다시 늘고 있는데 어린이 감염이 25%나 차지하고 있고 연휴기간 더 확산되고 악화되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터널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복귀해온 미국이 유럽 지역에 이어 다시 코로나 감염 급증이 재발되는 비상사태에 빠지고 있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모이고 여행길에 나서는 댕스기빙데이를 목전에 두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소아과 아동병원 협회에 따르면 11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미 전역에서 어린이 14만명이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주의 10만 7000명 감염에 비해 2주만에 32% 급증한 것으로 이 협회는 경고했다

어린이 감염자들은 미국 전체 신규감염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10월 한달동안 미 전역에서는 5세에서 11세 사이의 어린이 감염자들이 8300명이나 중증으로 발병해 입원치료 받았으며 그중에서 17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체적으로도 11월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케이스가 3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평균 신규 감염자들을 보면 11월 7일에는 7만 1800여명이었으나 11월 21일에는 9만 2000여명으로 급증했다

게다가 11월 21일 7일 평균이 아닌 하루 신규 감염자들은 15만명을 넘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만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과 백신접종을 맞지 않은 경우를 비교해 보면 신규감염은 5배, 사망은  13배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아직도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세부터 11세 사이 어린이들에게 백신접종이 시작돼 전체 대상자 2800만명 가운데 현재 10%정도인 28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8세 이상 성인들 모두에게 확대된 부스터샷 추가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 전역에서 1억 8200만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해 성인의 경우 71%의 접종완료율을 보이고 있는데 그중 3100만명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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