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업수당 지난주에도 250만 추가, 11주간 4300만 실직

주별 기본 실업수당 188만건 + 연방특별실업수당 62만건

아직 실제 미 수령자 많아 실업률 계속 오를 듯

미 전역에서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250만건이나 추가돼 11주간 4300만명 이상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주별 기본 실업수당 청구가 188만건이고 연방차원의 특별실업수당이 62만건으로 이를 합하 면 250만 3000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계산됐다

미 전역이 셧다운을 풀고 재개방에 나섰으나 실업대란의 파장은 여전히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미 전역에서 지난주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250만 3000건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188만건은 주별 기본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이고 62만 3000건은 연방차원의 특별실업수당을 신청한 자영업자, 파트타임 근로자 등이다

주별 기본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213만건에 비해 줄어들면서 11주만에 처음으로 200만건 아래 로 떨어진 것이지만 예전에는 신청자격이 없다가 코로나 사태로 새로 신청할 수 있게 된 연방실업수당 청구가 62만건이나 몰려 전체로는 여전히 250만건 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로서 11주 동안 미국에선 4330만명이나 실직한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지난 23일에 실제로 실업수당을 받은 해직 근로자들은 주별 2150명에 연방차원 800만명 을 포함해 30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실업수당 수령자로 계산하는 미국 실업률은 4월의 공식 14.7%를 훨씬 뛰어넘어 20%애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별로도 여행관광업에 주력하던 네바다는 이미 실업률이 25%로 치솟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등 제조업이 아직 완전 재개되지 못한 미시건주의 실업률도 23%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업이 큰 타격을 입은 하와이도 20.6의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고 뉴욕은 19%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실업률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가고 하락을 시작해도 느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아직 실업수당을 청구했으나 실제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신청자들만 해도 1300만명이나 있기 때문 에 상당기간 실업률은 더 올라가고 하락하기 시작하더라도 고실업률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발표되는 5월 실업률은 19.5%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5월에 이어 6월 실업률은 대공황때의 최악인 24.9%까지 넘어서 25%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라도 11월 대선이 실시될 때 실업률은 두자리수인 1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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