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렉시트로 제 2의 금융위기 없다’

 

제이콥 류 미 재무 “경제 맞바람 불구 금융위기 없을 것”

재닛 옐런 유럽방문 중단 귀국, 돈풀기 대신 금리동결할 듯

 

영국의 브렉시트이후 연일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있으나 제 2의 금융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제이콥 류 미 재무장관이 강조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EU와 영국의 중앙은행장들과의 회동을 취소하고 귀국해 비상대처에 나섰으나 돈풀기 상황으로 바뀌어 올해에는 금리를 올리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결정한 후폭풍이 미국을 포함한 지구촌에 계속 몰아치고 있으나 미국 은 불경기도, 제 2의 금융위기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제이콥 류 미 재무장관은 27일 언론 인터뷰와 브레튼 우즈 위원회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와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엄습했으나 불경기나 제 2의 금융위기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류 재무장관은 “브렉시트는 의심할 바 없이 미국경제에도 속도를 늦추는 맞바람으로 작용하겠지만 제 2 의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미국경제는 그동안 잘 진행돼 왔으며 수많은 맞바람들에도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견뎌왔다”면서 이번 브렉시트의 여파는 미국이나 유럽연합, 영국이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정부당국들과 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이번과 같은 맞바람에 대처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구들과 준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증시폭락에 대해서도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반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에도 그러한 보통의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7일 다우존스 지수가 260포인트(1.5%) 더 떨어졌으나 지난 검은 금요일의 611포인트

(3.4%) 대폭락 보다는 낙폭이 절반이하로 줄었다.

 

한편 유럽을 방문중이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9일로 예정됐던 유럽연합과 영국 중앙은행장 들과의 회동을 취소하고 귀국해 브렉시트 대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옐런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이번 브렉시트 때문에 특별 대책회의는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유동성과 지나친 달러강세 등이 문제될 것에 대비해 돈풀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연준은 돈풀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 회의는 물론 올해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더욱 어려워 졌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레이더들의 전망에서는 연준이 올해 한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월초 76%나 됐으나 브렉시트 이후에는 8%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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