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든 옵션 경고 ‘초강경 대응은 자제할 듯’

 

트럼프 성명 “북한 모두를 모욕, 모든 옵션 테이블위에 있다”

기존 경고에 그쳐 초강경 대응, 급속한 긴장 재고조 피할 듯

 

북한이 대화제의를 일축하고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한데 대해 미국이 모듭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고 경고하며 긴급 맞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는 기존 경고만 보내 초강경대응과 이에 따른 급속한 긴장 재고조는 자제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이 내민 대화제의를 걷어차고 단거리에 이어 일본상공으로 중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 조셉 던포드 합참의장 등이 일제히 나서 한국, 일본과 함께 긴급 대응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아침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은 이웃, 모든 국가들을 모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위협하고 안정을 깨는 행동은 북한체제의 고립만을 더욱 심화 시킬것이며 미국은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초기분석결과 IRBM(중장거리미사일)로 파악됐다고 처음 으로 공식 확인하면서도 괌을 비롯한 미국에는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 들어가며 “북한이 일본상공 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용납할 수 없고 무책임한 행동이며 그간 모든 유엔결의를 위반해왔기 때문에 이제 중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유엔안보리 등에서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H.R.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간, 그리고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간의 긴급 통화에서는 군사조치를 포함하는 강력한 대응을 취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은 즉각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폭탄투하 훈련에 나섰으며 미국은 B-1B 전략폭격기나 B-2 스텔스 폭격기, F22 스텔스 전투기, F-35 차세대 전투기,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출동시켜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지도부는 새로운 레토릭을 자제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다는 기존의 경고만 다시 발표해 북한의 추가 고강도 도발이 없는한 초강경 대응해 한반도 긴장을 급속히 고조시키는 충돌위기는 피하려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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