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캐나다 압박

 

트럼프 “멋진 빅딜” “캐나다 조인할지, 제외할지 지켜볼것”

자동차 역내 부품비율 75%로 상향 등 쟁점에 합의

 

미국이 3개국간 자유무역협정인 NAFTA를 개정하는 협상에서 멕시코와 먼저 타결한후 캐나다를 압박 하고 나섰다

 

이에따라 캐나다의 잔류 또는 제외 여부가 곧 판가름나게 되고 자동차 등 지역내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중무역전쟁에는 어떤 여파가 미칠지 주시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3개국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을 개정하는데 미국과 멕시코만 먼저 협상 을 타결하고 캐나다에게 잔류냐, 제외냐를 선택하도록 압박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27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을 위한 양자 협상을 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지시로 양국이 나프타 재협상에 착수한지 1년만에 멋진 빅딜에 성공했다고 강조하며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협상타결을 공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에 타결된 새 협정은 NAFTA 가 아니라 미국-멕시코 자유무역협정으로 부르 게 될 것”이라며 다른 참여국 캐나다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곧 조인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외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캐나다의 양보가

있으면 3개국의 NAFTA 가 유지되면서 개정만 하게 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NAFTA 대신 양자자유무역 협정으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대해 멕시코는 “캐나다도 반드시 동참해 3개국간의 나프타를 유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때문에 곧 재개될 미국과 캐나다간의 양자 협상에 따라 캐나다가 잔류하는 나프타 체제가 그대로 유지

된채 자유무역협정의 일부만 개정될 것인지, 아니면 나프타가 붕괴되고 미국-멕시코 양자 자유무역협정 으로 전환될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타결된 미국-멕시코 개정 합의에서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기 위해 서는 나프타 역내 부품 사용 비율을 현행 62.5%에서 75%로 높이기로 했다

 

동시에 자동차 생산시 북미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 철강을 더 많이 사용하기로 했다

 

철강뿐만 아니라 화학제품, 산업재료에서도 역내 생산을 늘리고 섬유와 의류의 역내 공급체인도 강화하 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최저임금(시간당 16달러) 노동자들의 생산 비중을 40%로 높이기로 해서 멕시코 노동자들의 저임금 때문에 미국 근로자들이 피해입는 일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타결에 이어 나프타 가운데 미국-멕시코 개정협상을  타결 지음으로써 일방적인 보호무역주의 또는 반 자유무역주의자가 아니라 미국이익을 어느정도 고려해

주면 자유무역을 지속하는 정책임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해석했다.

 

이로서 캐나다의 잔류로 나프타가 유지되느냐와 함께 미중간 무역전쟁이 올해안에 극적으로 휴전 또는 종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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