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랩톱 금지 대신 폭발물 탐지 등 검색강화 의무화

 

한국 등 105개국, 280개 공항, 180개 항공사 해당

폭발물 탐지장치 3주내 설치, 검색강화 등 4개월내 시행

 

미국은 미국에 취항하는 한국 등 외국 항공사들과 공항에게 랩톱 컴퓨터의 전면 금지를 확대하지 않는 대신 폭발물 탐지장비의 설치와 보안 검색을 대폭 강화하는 등 새 의무규정을 이행토록 요구했다

 

각 공항에는 21일안에 폭발물 탐지장치를 설치해야 하며 각 항공사들은 4개월안에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해 미국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미국정부가 IS 등 테러조직들이 항공기 테러에 나설 것을 우려해 전면 확대하려던 랩톱 컴퓨터 휴대 금지 를 즉각 시행하지 않는 대신 새 보안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의 국토안보부가 미국에 취항하고 있는 105개국 280개 공항, 180개 항공사들에게 보낸 새 보안 규정을 이행해야 랩톱 컴퓨터 휴대 금지나 벌금, 미국 취항금지 등 제재를 피하게 된다

 

미국의 이번 조치에 따라 영향받는 미국행 항공기는 하루 2000편에 승객은 32만 5000명이라고 국토 안보부는 밝혔다

 

미국의 새 보안검색 규정에 따라 우선 각국의 국제공항들은 앞으로 21일, 3주안에 폭발물 탐지장치를 전면 설치해야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당 2만 5000달러내지 5만달러 하는 폭발물 탐지장치를 각국에 3000~4000대는  추가 설치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시일을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폭발물 탐지장치를 21일내 설치하지 못하는 공항들은 설치계획을 제시해야 하며 그때까진 벌금을 물게 되고 장기간 어길 때에는 승객들의 랩탑 컴퓨터 휴대를 금지시키거나 미국취항을 정지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각 항공사들과 공항들은 앞으로 4개월안에 승객들에 대한 보안 검색을 한층 강화해야 하며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한 수색도 늘리고 지상에 계류하고 있는 항공기들을 철저히 모니터 해야 한다

 

미국은 새로운 보안검색 강화 규정을 이행하면 심사를 거쳐 랩톱 컴퓨터 휴대 금지와 같은 제한규정을  완화 또는 해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실제로 2일자로 아랍에미레이트 수도인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미국에 취항하는 에티하드 항공 에 대해 랩톱 컴퓨터 휴대를 다시 허용했다

 

미국은 그간 중동아랍과 북아프리카 공항 10곳에 대해 랩톱 컴퓨터 휴대를 금지시킨 조치를 취해왔으나

폭발물 탐지장치를 설치하고 보안검색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받은 아부다비 공항에 대해선 유일하게 해제한 것이다

 

미국은 그러나 아직 9군데의 국제공항에서는 랩톱 컴퓨터의 휴대를 계속 금지시키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