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년층 지난해 9만여명 17억달러 사기당했다

FBI 2021년 한해 9만 2천명 17억달러 피해

2020년 보다 74% 급증, 팬더믹으로 노년층 사기 기승       

미국의 노년층이 지난해에만 9만 2000여명이 17억달러나 사기당한 것으로 FBI가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74%나 급증한 것이어서 노년층 상대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팬더믹 기간중 불안심리를 부채질하며 돈을 사취하는 노년층 상대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FBI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미국내에서 노년층 9만 2000명이나 사기범들의 타겟이 돼서 무려 17억달러나 사취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9만 2000여명이 17억달러나 사취당한 것은 팬더믹이 시작됐던 2020년 보다 무려 74%나 급증

한 것으로 FBI는 밝혔다

버지니아에 사는 세리라고 밝힌 한 할머니는 어느날 전화 한통을 받고 패닉과 공포에 빠졌다

DEA, 즉 연방 마약단속국 요원임을 자처한 사기범은 이 세리 할머니의 차량안에서 은행기록과 함께 불법 마약이 발견됐다며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으려면 현금을 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할머니는 10만달러 이상을 뜯긴 것으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할머니는 10만달러이상을 사취당하고 현재는 파산상태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1`978년부터 1987년까지 10년간이나 FBI 국장을 지낸 윌리엄 웹스터 전 국장도 사기범 들의 타겟이 됐었다고 고백했다

웹스터 전 FBI 국장은 자메이카 출신이 전화를 걸어와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으니 이를 찾으려면 5만달러를 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실제로 사기를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히면서도 “FBI 국장을 지낸 내가 타겟이 될

정도로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어 여러분들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BI는 셰리 할머니로부터 10만달러 이상을 뜯은 사기범은 현재까지 1000만달러 이상을 사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FBI는 노년층 상대 사기범들은 대부분 주범이 외국에서 거주하고 진두지휘하고 미국에는 공모자,

돈 심부름꾼을 두는 형태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FBI는 9만 2000여명이 17억달러나 사취당한 것으로 신고됐으나 체포되는 사기범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인정하고 노년층이 사기 당하지 않도록 극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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