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동결, 제로금리 유지

 

9대 1로 금리인상 연기, 지구촌 경제불안과 저물가 고려

10월말 보다 12월 중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미국이 결국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동결하고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서 10월말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12월 중순에 한번 0.25 포인트를 올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발 지구촌 경제불안 여파를 감안해 결국 9월 금리인상 카드를 포기하고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7일 이틀동안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최근의 지구촌 경제와 재정문제가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물가를 더욱 낮출 압력을 가하고 있어

기준 금리를 동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10명의 FOMC 멤버들 가운데 1명만 9월 인상을 주장했을 뿐 9명이 연기를 지지 해 9대 1의 압도적 결정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연준은 2008년 12월부터 시작된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9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할 태세를 보여왔으나 최근들어 중국발 지구촌 경제불안이 확산되자 결국 9월 인상을 포기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해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하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둔화와 이에 따른 증시폭락, 그리고 여전히 지나치게 낮은 물가 때문에 9월 금리인상을 포기하고 연기하게 됐음을 내비쳤다.

 

중국발 지구촌 경제불안으로 뉴욕증시의 대폭락사태를 겪었으며 저유가로 이어지며 미국의 물가인상률 은 1년동안 0.3%에 그쳐 연준 목표치 2%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옐런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중국경제 성장률이 7% 아래로 냉각되고 중국은 물론 뉴욕 등 지구촌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자 9월 금리인상을 강행해서는 안되며 연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연준은 올해에는 10월말과 12월 중순 등 두차례 FOMC 정례회의를 남겨두고 있어 언제 금리인상을 시작할지에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옐런 의장을 비롯한 연준이사들의 다수는 아직도 올해안 금리인상 시작을 유지하고 있으며 10월 인상도  열어놓고 있으나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12월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연준이사와 연방은행장들 17명중에서 13명이나 올해에는 단한번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봐 1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 마지막 회의에서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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