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3개월만에 또 0.25 포인트 올렸다

 

올들어 2번째, 6개월간 세번째 1~1.25%로 인상

올해 한번더, 보유자산도 하반기부터 축소

 

미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또다시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은 올해 한번더 금리를 올리고 보유자산도 올하반기부터 축소시키기 시작해 통화긴축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했다

 

미국이 불경기 시절의 돈풀기를 완전 중단하고 연속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를 통해 통화 긴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또다시 0.25% 포인트 올려 1~1.25%로 조정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4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예고대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만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올해 들어서는 두번째이고 지난해 12월까지 합하면 6개월동안 세번이나 단행된 것이다

 

연준은 또 올해안에 한번더 금리를 올리겠다는 예고를 그대로 유지해 이르면 9월에 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초반의 경제성장이 둔화됐고 물가인상도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등 우려가 제기됐으나 고용성적 이 여전히 양호하다는 평가가 더 반영돼 금리인상이 단행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 1분기에 1.2%에 불과했고 물가인상률은 목표치인 2%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실업률은 5월에 4.3%로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고용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올하반기부터 4조5000억달러 규모로 평소보다 5배나 불어나 있는 보유 자산(밸런스시트)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축소 규모는 미국 국채 60억 달러와 주택담보부증권 50억 달러 등 월간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은 보통 9000억달러 이하의 보유자산을 기록해오다가 금융시장, 주택시장의 붕괴와 극심한 불경기 에서 탈출하도록  양적완화 조치로 각종 채권과 증권을 사들이는 대신 엄청난 돈을 풀어왔다.

 

이에따라 연준이 5배나 불어난 보유자산을 매각하기 시작하면 장기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고 한국 등 외국에 나가 있는 투자자금들이 이탈해 미국으로 되돌아 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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