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또 동결, 향후 인상도 지연

 

노동시장 개선 둔화,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불투명

올해 2번인상 대신 1번 인상 크게 늘어나

 

미국이 6월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고 7월 인상 가능성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에서는 올해 2번 인상에서 한번 인상을 예측하는 이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결국 6월에도 기준 금리를 올리지 못해 반년동안 동결한데 이어 향후 인상도 지연시키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고용 쇼크’로 충격파를 가했던 5월 일자리 증가폭이 3만 8000명에 그치면서 예고됐던 6월 금리동결 이 그대로 결정된 것이다.

 

재닛 옐런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개선이 크게 둔화됐고 기업투자가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금리를 동결하게 됐음을 설명했다.

 

옐런 연준의장은 또 오는 23일 실시되는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할 경우 미국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장과 경제전망을 바꿔놓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대외여건이 불투명해 금리에 손댈수 없었음을 밝혔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석달전의 2.2%, 2.1%에 못미치는 2%에 그칠 것으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올해에는 단 1번에 그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옐런 연준의장은 7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으나 경제분석가들은 7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더 높고 빨라야 9월, 늦으면 대선 후인 12월에나 한번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연준이사 17명중에서 올해 금리인상이 한번에 그칠 것으로 보는 예측은 3월에는 단 1명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6명으로 크게 늘었다.

 

연준은 공개적으로 0~2%대의 저금리가 올연말은 물론 2017년, 2018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하향 조정해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연말에는 기준금리가 0.875%가 될 것으로 예측해 최대한 두번 인상할 가능성을 남겨 두었으나 대체로 1번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2017년말 금리는 1.625%, 2018년말에는 2.375%에 그쳐 한해에 3번씩 올려도 건전금리로 꼽히는 3.25%에는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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