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리스와 중국사태 불구 연내 금리인상 고수

 

옐런 “해외 악재에도 올해 후반 금리 인상 적절”

그리스, 중국사태 전개에 따라 바뀔 가능성

 

미국은 그리스의 디폴트와 중국의 증시폭락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밝혔다.

 

그러나 해외악재들이 악화될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도 늦춰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리스의 국가 부도위기와 중국의 주가폭락 등 경제불안으로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연내 금리인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티 클럽 주최 포럼에서 올해 후반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올해 후반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한 첫 조치를 취하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그 속도는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옐런 의장은 강조했다.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은 그리스가 디폴트와 국가부도 위기에 빠지고 중국이 증시폭락과 성장둔화를 겪어 지구촌을 긴장시킨 후에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즉 그리스와 중국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방침에는 아직 변화가 없음을 확인해준 것 으로 해석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6월과 7월 두달 연속 미국이 서둘러 금리를 올리면 성장정체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내년 상반기로 연기할 것을 공개 촉구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근로자 시간당 임금도 연율로 2% 인상 되는 반면 물가는 아직 통제 목표치인 2%에 미달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후반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제시했다.

 

미국경제는 6월 실업률이 7년만에 최저치인 5.3%까지 떨어져 있고 올 상반기 6개월동안 월평균 20만 4000개씩 새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이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지만 2014년도에 비해 다소 열기가 식은 것이다.

 

하지만 그리스와 중국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투명하고 더욱 악화될수도 있어 그럴 경우 미국의 올해 금리인상이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 배제되지는 않고 있다.

 

재닛 옐런 의장도 올해 후반 금리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그리스 위기와 중국 상황 등 해외악재때문에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여파를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내 경제분석가들 중에서는 9월과 12월 두번 인상 예측이 줄어들고 12월 한번 인상이 늘어나고 있 으며 일각에선 내년 3월로 연기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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