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민권자 결혼, 자녀초청에도 체포추방 불체자 속출

 

트럼프 무차별 추방으로 결혼, 자녀초청 영주권 인터뷰에서 체포 추방

추방령 무시 잠적자들 주로 사전포착 체포, 구금, 추방시켜 가족이별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했거나 자녀초청을 받았음에도 체포, 추방되는 불법이민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적색 경보가 켜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수백, 수천명의 불법이민자들이 시민권자의 초청에 따른 영주권 인터뷰장에서 체포되고 구금되다가 추방당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과 추방이 이민가정에 가혹한 재앙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했거나 시민권자 자녀의 부모 초청을 받아 영주권을 수속하는 과정에서  체포, 구금, 추방까지 당하는 불법이민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오바마 시절까지는 서류미비자들일지라도 시민권자와 결혼했거나 21세를 넘은 시민권자 자녀가 초청할 경우 미국내에서 영주권을 거의 확실하게 받아왔으나 트럼프시대에는 영주권을 취득하기는 커녕 이민국 인터뷰장소에서 체포된후 구금, 추방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 출신 로베다씨는 7년 사귄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해 영주권을 취득하려다가 과거에 여러번 추방령 을 받고도 무시한 기록이 드러나 ICE에 체포됐고 결국 출신국으로 추방당했다

 

그의 사업은 거의 파산했고 남겨진 그의 부인은 밤늦게 까지 일해 근근히 버티고 있으며 현행법에 따라 출신국인 브라질에서 이민 수속을 계속하고 있는 남편이 미국에 다시 돌아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덴버에 살던 멕시코 출신 모랄레스씨는 예일대학 졸업반이던 시민권자 딸의 부모초청으로 영주권 인터뷰를 받다가 과거 추방령 기록이 나타나 체포됐고 결국 멕시코로 추방됐다

 

보스턴에 사는 도미니카 출신 아리아가씨는 시민권자 여인들과 결혼과 이혼, 재혼해 자녀 4명을 두고 있는데 결혼영주권 신청을 늦추라는 변호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이민국 인터뷰에 나갔다가 체포됐다

 

영주권 심사를 맡고 있는 이민서비스국(USCIS) 판정관들은 과거 추방령을 받은 기록이 나오면 이민단속 을 전담하는 이민세관집행국(ICE)에 통보하고 있다

 

오바마 시절까지는 그러한 통보가 있더라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나 트럼프 시절에는 ICE 요원 들이 이민국 영주권 인터뷰장소에 까지 출동해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고 구금하고 있다가 추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차별 이민단속과 추방으로 시민권자와 결혼했거나 자녀의 초청을 받았더라도 불법 이민자들, 특히 과거 추방령을 받은 적이 있으면 이민수속을 미루는 불행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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