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물가급등에 신용카드 사용 급증 ‘가계부채 불어난다’

가계부채 총액 9월현재 16조 5000억달러

신용카드 사용액 9300억달러로 20년만에 최고치

미국민들이 고물가, 고금리에도 지갑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며 가계 부채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미국에서 3분기에 신용카드 사용액은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가계부채는 16조 50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에서 지갑을 열고 있는 미국민들의 소비지출로 미국 경제에는 튼튼한 버팀목 역할 을 계속 하고 있으나 주로 신용카드 사용을 크게 늘리고 있어 가계부채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매분기 가계 부채를 발표하는 뉴욕 연방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가계부채 총액은 3분기 인 9월말 현재 16조 500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보다 3510억달러, 2.2% 늘어난 것이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무려 1조 2620억달러, 8.3% 급증한 것이다

가계 부채 중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9월말 현재 9300억달러로 총규모에선 4위에 불과하지만 20년만에 가장 빠르게 급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사용액 9300억달러는 전분기에 비해 380억달러 늘어난 것이고 전년 보다는 1210억달러,

15%나 급등한 것이다

미국민들은 물가급등과 연속금리인상 속에서 일일 생활필수품과 에너지를 사야 하기 때문에 주로 신용카드로 지불하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액이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뉴욕 연방은행은 분석했다

가계부채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 모기지는 9월말 현재 11조 7000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820억달러, 1년전에 비하면 9970억달러 늘어났다

주택 거래가 얼어붙었으나 모기지 이자율이 7%이상으로 올초 보다 두배이상 급등했기 때문에  전체 모기지 총액도 크게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두번째 큰 규모인 학자융자금은 9월말 현재 1조 5700억달러로 상환유예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보다 150억달러, 1년전 보다는 10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번째 큰 규모인 자동차 할부금융은 9월말 현재 1조 5200억달러로 전분기 보다 220억달러, 1년 전에 비하면 81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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