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가구소득 8년만에 처음 5% 늘었다

 

2007년이래 처음 지난해 중위소득 5만 6500달러

아시아계 최고 7만 7천달러, 흑인 최저 3만 6900달러

 

미국민들의 가구 소득이 마침내 8년만에 처음으로 5%이상 늘어나 희소식이 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중위 가구소득은 지난해 현재 5.2% 늘어난 5만 6500달러를 기록했다.

 

불경기 탈출이후에도 장기간 제자리 걸음해온 미국민들의 가구 소득이 마침내 8년만에 증가했다

 

연방인구센서스의 새 통계에 따르면 미국민들의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가구 소득은 2015년에 5.2% 늘어난 5만 6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이래 처음으로 늘어난 것으로 미국민들과 미국경제가 무려 8년만에 얻어낸 희소식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빈곤율도 14.8%에서 13.5%로 1.3 포인트 하락해 1999년이래 가장 많이 떨어졌다.

 

빈곤 인구는 4310만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50만 명 줄었다.

 

오바마 케어 덕분에 건강보험없는 미국인들이 400만명 줄어들면서 무보험자 비율은 전년의 10.4%에서 9.1%로 하락했다.

 

미국민 가구 소득이 지난해 5.2%나 증가한 것은 한해동안 정규직이 330만 명이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민들의 가구 소득이 8년만에 처음 증가함으로써 소비를 늘려 경제성장률을 높이게 될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민 가구소득이 마침내 증가함에 따라 11월 대선에서도 집권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 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민 소득이 2000년에 비해 4000달러 줄었다고 주장해왔는데 그같은 주장이 틀리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민 가구 소득은 인종별, 남녀별로 크게 차이나고 있으며 빈부차 또한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7만 7000달러로 평균치를 훨씬 웃돌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백인들이 6만  3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히스패닉은 4만 5000만달러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흑인들은 3만 6900달러에 그쳤다.

 

톱 5%인 최고부유층의 평균 소득은 21만 4500달러로 근 50년만에 2배나 많아진 반면 최저소득계층 10%의 평균 소득은 1만 3300달러에 그쳐 빈부차가 심해졌다

 

풀타임 근로자의 경우 남성들의 연소득은 5만 1200달러인데 비해 여성은 4만 700달러로 남성 1달러당 여성 80센트를 받는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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