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들 ‘글로벌 창업인재 잡기 나섰다’

 

쿼터면제 H-1B 비자로 창업프로그램 대거 신설

미국유학생 귀국대신 잔류, 창업, 일자리 창출

 

미국대학들이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귀국할 수 밖에 없는 외국인재들을 붙잡기 위해 쿼터면제 H-1B비자 등을 이용하는 ‘글로벌 창업인재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하고 나섰다

 

미국대학들은 외국인 졸업생들을 학교전속 연구원, 창업멘토 등으로 고용해 쿼터에 상관없이 무제한 받을 수 있는 H-1B 취업비자를 받게 해주고 창업,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대학들이 유학생들도 늘리고 외국인재들이 졸업후 미국에 더많이 남아 창업, 사업하도록 유도하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외국인재들을 잡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H-1B 전문직 취업비자가 컴퓨터 추첨으로 비자주인을 가려야 하는 사태를 빚어 수많은 유학생들이 결국 본국으로 귀국할수 밖에 없어지자 대학들이 ‘글로벌 창업인재

잡기’에 나선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사용하는 H-1B 비자는 8만 5000개의 쿼터에 23만 6000명이 몰려 2.7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컴퓨터 추첨에서 떨어진 3명중 2명은 거의 대부분 짐보따리를 싸서 미국을 떠나고 있다

 

하바드, MIT, 보스턴 칼리지 등 명문대학들이 있는 매사추세츠주에서만 한해에 1000명이상의 글로벌 인재들이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매사추세츠대학을 중심으로 각대학들이 ‘글로벌 전속사업가’(Global Entrepreneur in Residence)

프로그램 등을 신설해 외국인재 붙잡기에 나섰다.

 

각 대학들은 졸업생들을 학교의 연구원, 창업 멘토 등으로 고용해 쿼터와는 상관없이 무제한 발급받을 수 있는 H-1B 취업비자를 받게 한다음 미국에서 창업이나 사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H-1B 비자 중에서 대학이나 비영리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8만 5000개의 연간쿼터에 적용되지 않고 아무때나 무제한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이용해 글로벌 창업인재를 붙잡고 있는 것이다.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의 경우 모든 대학 졸업생으로 지원자격을 확대한 후에 외국인재 20명을 고용하고

H-1B 비자를 받게 해서 26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뉴욕시립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운용해 외국인재 80명을 영입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콜로라도 주립대학, 알래스카의 두 대학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대학들은 글로벌 창업인재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더많은 유학생들이 몰려오고 더많은 졸업생들이 미국에 남아 창업 또는 사업을 하게 되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국경제와 국가경쟁력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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