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유학생 8만 4천명, 감소세

 

한때 10만명에서 9년전인 2005년수준으로 급감

STEM 전공 비율 18%에 불과, 경쟁국가들 보다 매우 저조

 

미국에서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가 올 7월 현재 8만 4000명으로 국가별로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학생들의 미국유학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미국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은 7월초 현재 8만 4000명으로 해마다 줄어 들어 9년전인 2005년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유학생 온라인 추적 시스템(SEVIS)을 관할하고 있는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올 2분기 유학생 등록 현황에 따르면 7월8일 현재 F-1(일반유학)이나M-1(직업학교) 비자로 체류 중인 한국 유학생은 8만 390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미국 유학생 수는 국가별로 보면 중국과 인도에 이어 3번째 많은 것이다.

 

하지만 2분기의 한국 유학생수는 1분기의 9만 1583명에 비해 8.4% 감소했다.

 

다만 5~6월이 미국대학 졸업 시즌이기 때문에 한국만 급감한 것은 아닌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내 한국 유학생 수는 2000년대 들어 급증세를 타기 시작해 2004년 7만명, 2005년 8만명을 기록한 뒤 2007년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11만명을 넘어섰으나 미국내 경기침체와 등록금 인상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서 2012년 2분기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줄어 들고 있다.

 

지구촌에서 미국유학은 이제 중국이 단연 앞장서고 있다.

 

7월초 현재 미국내 중국 유학생은 27만 700명으로 전체 96만 6300명중에서 28%를 차지했다.

 

인도는 11만 3600명으로 2위였고 한국 3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7만명으로 4위를 기록 하고 있다.

 

이들 4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 출신들은 72만명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한국인 미국 유학생들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첨단 분야를 전공하는 비율도 다른 국가 출신 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분야 이공계 전공 유학생들의 85%가 아시아 출신이며, 특히 인도는 무려 78%로 압도적인 것 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은 38%가 스템분야 전공자로 집계됐고 사우디 아라비아도 32%를 차지했다.

 

반면에 한국 유학생 중에 스템분야 이공계 전공자는 1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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