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차압주택 다시 늘고 있다

 

5월중 차압 12만 7천채 1년전보다 16% 증가

플로리다, 뉴저지, 테네시, 매릴랜드, 네바다 많아

 

미국내 차압주택들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주택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에서 5월중 포클로저, 차압절차에 빠진 주택은 12만 7000채로 1년전에 비해 16%나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미국내에서 주택 모기지를 제때에 내지 못해 집을 빼앗기는 포클로저, 주택차압이 다시 늘어나고 있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부동산 동향을 추적하고 있는 전문업체인 리얼티 트랙이 19일 발표한 5월 차압보고서에 따르면 한달 동안 차압절차에 빠진 미국내 주택들은 모두 12만 6868채로 집계됐다.

 

이는 4월보다 1% 늘어난 것이고 1년전에 비하면 16%나 급증하며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차압절차에 빠진 주택들은 모기지 상환을 90일이상 연체해 디폴트 노티스를 받은 시작케이스와 은행 소유로 넘어간 경우, 그리고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나뉘고 있다.

 

세종류 가운데 은행에게 소유권을 빼앗긴 REO 주택들이 5월중에 4만 4892채로 1년전에 비해 무려 58% 나 급증해 차압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어 경매에 부쳐진 주택들은 4만 9413채로 1년전 보다 5% 늘어났고 디폴트 노티스를 받아 차압절차 를 시작한 경우는 5만 1414채로 1년전에 비해 4%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 차압인 REO는 38개주와 워싱턴 디씨에서 증가해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뉴저지는 197%나 급증했으며 뉴욕 116%, 오하이오 114%, 조지아 108%, 펜실베니아 106% 등으로 2배이상 늘어났고 플로리다, 미시건, 매릴랜드가 63%, 캘리포니아는 31% 증가했다.

 

미 전국에서 차압주택들이 가장 많은 주지역은 플로리다로 전년보다 7% 늘어나며 409채당 한채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뉴저지는 483채당 1채, 테네시는 485채, 메릴랜드는 531채, 네바다는 590채당 1채가 차압절차에 빠져 있어 포클로저 상황이 심각한 5대 주지역에 꼽혔다.

 

경제분석가들은 “주택시장과 미국경제가 모두 회복세를 타고 있으나 미국민들의 소득이 오랫동안 제자리 걸음하는 바람에 주택 모기지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디폴트와 결국 집을 빼앗기는 차압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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