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4분기 0.7% 성장에 그쳐 불안

 

개인소비, 주택건설 선방 불구 기업지출 급감

2015년 전체는 2.4%로 선방, 금리인상 늦춰질 듯

 

미국경제가 지난해 4분기 0.7% 성장에 그쳐 경제불안감을 재현시키고 있다.

 

개인소비와 주택건설은 선전했으나 기업 투자와 무역 등이 급감해 성장에 발목을 잡았으며 올해 빠른 성장과 금리인상도 늦출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세계경기 둔화와 유가와 주가 폭락 등의 여파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경제는 지난해 마지막 4분기(10월~12월)에 0.7% 성장하는데  그쳤다

 

미국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0.6%로 저조했다가 2분기에 3.9%로 급반등했으나 3분기에 2%로 주춤했고 4분기에 다시 연초와 같은 0.7% 성장으로 뒷걸음 한 것이다.

 

4분기에 개인 소비는 선전했으나 기대에는 못미쳤고 대외악재로 기업투자가 급감하는 바람에 미국경제 성장이 발목을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개인소비지출은 4분기에 2.2% 증가해 선전했으나 3분기의 3.0%에 비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는 미국민들이 저유가 만큼 다른 씀씀이를 크게 늘리지는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기업투자가 4분기에 1.8% 감소해 급속한 성장둔화를 초래했다.

 

특히 유가폭락에 직격탄을 맞은 미국의 석유업계는 기업투자 지출이 연간으로 35%나 급감하며 30년만 에 최악을 기록했다.

 

중국경제의 둔화와 유럽의 부진이 계속되고 강한 달러화 까지 겹치면서 미국의 순수출도 0.5% 감소하는 등 뒷걸음했다.

 

기업지출에서는 주택건설지출만  8.1% 증가해 주택시장은 계속 회복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다만 2015년 한해 전체 미국경제 성장률은 2.4%로 2014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경제상황을 반영하면 미국경제는 2016년 한해에도 2~2.5% 사이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처럼 대외 악재들이 미국경제에도 직격탄을 가하고 있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엔

금리인상을 늦추거나 줄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연준은 당초 올해 3월과 6월, 9월과 12월 등 네차례에 걸쳐 한번에 0.25포인트씩 모두 1% 포인트를  올릴 것으로 시사했으나 잘해야 6월과 12월 등 한두번 인상에 그칠 것으로 수정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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