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2.9% 깜짝 성장, 12월 금리 인상 예고

 

2년만에 최고치, 소비지출은 급속 둔화

11월 건너뛰고 12월 금리인상 굳어져

 

미국경제가 3분기에 2.9%나 깜짝 성장했으나 소비지출은 급속히 둔화돼 금리인상은 11월 대신에 12월 에 단행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번 11월 회의에선 금리가 다시 동결되고 4일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만 호조를 유지한다면 12월 중순 회의에서 0.25 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저성장에 시달리던 미국경제가 2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해 금리인상을 가시화시키고 있으나

소비지출의 급속 둔화로 11월은 건너뛰고 12월에 단행될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경제의 3분기(7월~9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9%나 기록했다

 

이는 1분기의 0.8% 성장에 비해 3배, 2분기의 1.4%에 비하면 2배나 급등한 것이다.

 

또 2.9% 성장률은 2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3분기 미국경제 성장률이 급등한 것은 콩을 비롯한 수출이 10%나 급증했고 기업재고가 늘어났기 때문 으로 분석됐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만에 최고인 2.9%를 기록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예고대로 올해안에 기준금리를 한번 0.25 포인트 올리게 될 것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3분기의 높은 성장률이 속빈강정이라는 지적도 있어 금리가 이번 11월 회의에서는 다시 동결 되고 12월 중순에나 올릴 것으로 굳어지고 있다

 

3분기 급성장을 불러온 콩 수출 급증과 재고 증가는 원타임으로 끝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급격히 둔화되고 기업투자도 여전히 부진한데다가 주택 건설이 후퇴하는 바람에 수치만큼 내실까지 양호하지는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분기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은 2.1% 늘어났으나 2분기 4.3% 성장에 비하면 반감됐으며 기업투자는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주택건설 투자는 전분기 7.7% 감소한데 이어 3분기에도 6%나 또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연말대목 시즌인 4분기(10월~12월)의 경제 성장률은 3분기 보다 떨어지는 2.4%를 기록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경제지표에다가 이번 금요일 발표되는 10월의 고용지표에서 15만명 안팎의 일자리 증가를 유지할 경우 12월 13~14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한번 0.2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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