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2분기 2.0% 성장 냉각 시작

속보치 보다 0.1 포인트, 전분기 보다 1.1 포인트 낮아

10년 장기호황 끝나나 , 연준 9월 중순에도 금리인하할 듯

미국경제의 2분기 성장률이 2.0%로 다소 냉각돼 10년 장기호황이 끝나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는 7월말에 이어 9월 중순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10년 장기호황을 끝내고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미국경제의 올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발표된 1차 속보치 2.1%에서 두번째 잠정치에선 0.1 포인트 하향조정된 것이다

특히 미국경제 성장률은 올 1분기(1월~3월)에 3.1%, 2018년 전체로는 2.9%를 기록했기 때문에 냉각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1차 속보치와 2차 잠정치, 3차 확정치로 3차례로 나눠 매달 발표된다.

미국경제는 2분기에 70%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4.7%나 급등해 아직 성장을 지탱해 주고 있다

기업이익도 두분기 연속 1.5%씩 감소하다가 2분기에는 1.7% 증가로 반등했다.

반면 기업투자가 2016년초 이래 처음으로 0.6% 감소해 대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혼조세는 미중 무역분쟁과 강한 달러화 등의 영향으로 미국 수출이 어려워지며 미국기업들이 설비투자나 재고축적을 줄이고 있어 향후 냉각을 예고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민들의 소비지출은 2분기에는 매우 강력했으나 미중무역전쟁과 지구촌 침체 우려 등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돼 현재의 3분기에 씀씀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경제분석가들은 대체로 현재의 3분기(7월~9월)의 미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와 엇비슷한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미중무역전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미국이 9월 1일부터 중국산 3000억달러 어치 가운데 1440억달러 어치에 대해선 15%의 관세를 물리고 중국도 미국산 750억달러 어치에 5~10%의 맞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해 수입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9월 17일과 18일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또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 7월말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린 바 있으나 미국경제의 급속 한 냉각이나 침체를 막기 위해 두달도 채 안돼 두번째 금리인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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