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분기 3.2% 깜짝 성장 ‘경기냉각우려 해소’

올 첫분기 3.2% 성장, 전분기와 예상치 2.2~2.3% 보다 훨씬 높아

소비지출 1.2% 늘어 기대에 못미쳐, 깜짝성장 장기화는 미지수

미국경제가 올 1분기에 3.2%의 깜짝 성장을 거둬 경기둔화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미국경제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1.2% 증가에 그쳐 3%대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 인지 아직 속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경제가 올들어 처음인 1분기(1월~3월)에 3.2%의 깜짝 성장률을 기록해 급속 냉각 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올 1분기 GDP(국내총생산) 경제성장률은 세번중 첫번째로 발표된 속보치에서3.2%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인 2018년 4분기의 2.2% 보다 무려 1포인트나 급등한 것이자 경제분석가들의 전망치 2.3% 를 훨씬 웃돈 호성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성장을 이뤘으며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3%를 넘은 건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여서 연중 성장률이 가장 낮은 편인데 올해는 다수의 예상을 깨고 짬짝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깜짝 성장이 이뤄진 것은 수출확대를 통한 무역호조와 민간 재고투자 확대  등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1분기 미국의 수출은 3.7% 늘어난 반면 수입은 3.7% 감소했다.

올 1분기 성장률이 3.2%나 기록하면서 미국경제가 올해 급속 냉각될 것이라는 다수의 우려를 일단 해소해 주고 있다

당초 경제분석가들은 물론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까지 올해 경제성장률이 2%에 턱걸이 하며  급속 냉각할 것으로 경고해왔다

35일간이나 벌어졌던 연방 셧다운 여파가 미쳤고 글로벌 경기하강, 무역전쟁 등으로 미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진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백악관의 장미빛 전망대로 3%대 높은 경제성장률이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누구도 속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경제의 3분의 2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이 올 1분기에 고작 1.2% 증가해 전분기의 2.5%  성장에 비해 반토막 났기 때문에 3%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놓고 백악관은 3% 성장을 달성해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는 반면 연준과

의회예산국(CBO),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모두 2% 초반에 턱걸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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