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1분기 0.5%성장, 2년만에 최저

 

소비자 지갑닫고 기업투자 급감, 대외악재 여파

3년연속 1분기 저조, 2분기 반등해도 금리인상 지연될듯

 

미국경제가 올 1분기에 0.5% 성장하는데 그쳐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첫분기 제자리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년과 같이 2분기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제가 올해도 2년만에 가장 강한 제동이 걸려 제자리 걸음으로 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경제의 1분기(1월~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5%에 그쳤다고 연방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경제 우려를 되살리고 있다.

 

미국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2%에서 4분기에는 1.4%로 내려갔다가 올 1분기에는 0.5%로 추가 하락한 것이어서 3분기 연속 급락세에 경제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1분기 성장률이 0.5%에 그친것은 미국민들이 소득증가에도 지갑을 열지 않았고 석유업계 불황으로 기업설비투자가 급감한데다 강한 달러와 지구촌의 경제둔화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은 1분기에 1.9% 늘어났으나 전분기 2.4% 보다 둔화됐다.

 

미국민들은 저유가가 계속되고 가계소득이 2.9%나 증가했으나 저축률이 5.2%로 올라가 경제불안 때문 에 지갑을 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유가급락에 직격탄을 맞은 석유업계의 불황으로 기업설비투자가 7년만의 최악인 5.9%나 감소 했다.

 

이로서 미국경제는 3년연속 마이너스 또는 제로 퍼센트 성장의 제자리 걸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기록 을 이어갔다

 

최근 3년간의 1분기 성장률을 보면 2014년에는 마이너스 0.9%로 뒷걸음했으며 2015년에는 0.6%로 출발한데 이어 올해도 0.5%로 시작한 것이다

 

다만 1분기가 너무 저조하기 때문에 2분기 부터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의 2분기(4월~6월)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반등할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2014년 4.6%, 지난해 3.9%와 같이 급반등하지는 못하고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간 미국경제 성장률도 2014년과 2015년에는 2.4%였으나 올해에는 2%에 턱걸이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2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미국경제 성장률로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 낮아지고 있으며 11월 대선전에 인상하기도 어려워 12월에나 한차례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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