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수사보고서 400쪽 전량 일주일내 공개

윌리엄 바 법무장관 “기밀사항만 가리고 전량”

편집수정본이냐, 원본공개냐 새 사법방해 혐의 관건

윌리엄 바 연방법무장관은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수사한 결과를 담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보고서 전량을 기밀부분만을 가리고 일주일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량은 공개하되 기밀사항은 가리는 편집수정본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혀 편집수정 없는 원본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진영과 정치공방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22개월간 수사했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 전량 이 일주일안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뮬러 리포트 제출후 처음으로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윌리엄 바 연방법무장관은 9일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보고서 전량을 일주일 안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바 장관은 이날 법무부 예산을 다룬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4월 중순까지 공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그러나 연방대배심 기록 등 기밀사항들은 가리고 보고서 전량을 공개할 수 밖에 없다며 가린 부분은 색갈코드로 표시하고 가린 사유를 부분마다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400쪽에 달하는 뮬러 수사보고서를 전량 공개하는 것은 물론 편집수정없는 원본 을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문서소환장을 발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놓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뮬러 특별검사 팀이 22개월간 수사해 작성한 400쪽에 달하는  수사보고서를 어떻게 단 이틀만에 4페이지 짜리로 요약했느냐”고 반문하고 인상적이기 보다는 의심이 간다고 지적하며 보고서 전량을 아무런 편집이나 수정없이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따라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뮬러 리포트 400쪽 전량을 공개하되 편집수정본으로만 내놓을 경우

민주당 하원법사위원회가 문서소환장까지 발부해 충돌하게 될 지 주시되고 있다

연방법무부와 민주당 하원지도부가 수사보고서를 편집이냐 무편집 공개냐 놓고 충돌할 경우 법정 써움으로 번질수도 있게 된다

특히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방해한 사법방해 혐의가 새로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하원지도부는 뮬러 특검 수사팀의 일부 인사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연방법무부의 요약본 보다는 더욱 심각한 사례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며 손대지 말고 가감없이 뮬러 수사보고서를 전량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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