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 ‘중대 시험대’ 미국의 기대와 압박

 

문대통령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 안고 평양행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 미국우려 해소안 갖고 와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내일(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은 미북협상재개와 2차 미북정상회담까지 판가름하게 될 것으로 보여 워싱턴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시행 계획 이나 미국의 우려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을 이끌어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도전을 안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남북관계 진전은 물론 막혀 있는 미북협상까지 뚫릴지 한반도 안보가 운명의 한주간을 시작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세번째 갖는 남북정상회담 은  막혀있는 미북협상을 다시 뚫고 2차 미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지게 할지 결정짓는 중대 가늠자가 될 것으로 AP 통신 등 미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시행방안과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의 우려사항 해소 방안을 이끌어 내야 하는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미국이 강력히 원하고 있는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과 신고, 사찰과 폐기 등 4대 분야에 대한 보다 명확한 행동을 약속하도록 문대통령이 설득해주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AP 통신 등 미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둘째 북한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종전선언에 대해선 미국의 우려사항을 해소해주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을 얻어내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미국은 종전선언을 하면 북한이 현재의 비핵화 협상을 핵무기 보유국가들 사이의 ‘핵군축 협상’으로 끌고 가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핵우산 정책 폐기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P 통신은 문대통령이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획기적인 비핵화 세부안까지 이끌어내기는 어렵다고

볼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북협상을 재개시킬 명분을 줄 수 있는 최소한의 결과를 갖고 귀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첫째 현재까지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넘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북미간 협상 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을 얻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김정은 위원장이 정의용 특사에게 밝혔던 내용을 문서합의로 받아오는게 필요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의용 특사에게 종전선언을 하더라도 한미동맹 약화나 주한미군철수요구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약속했고 트럼프 첫 임기안에 비핵화를 달성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문대통령이 종전선언에 따른 미국의 우려사항을 미리 해소해주는 약속과 잠재적 비핵화 시간표를 아예 문서합의문에 담아 온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미북협상을 재개해 북핵신고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 의 출발점으로 삼을 것으로 AP 통신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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