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추모와 경의’ 물결

 

알링턴 등 131곳 국립묘지 헌화와 분향

남북전쟁부터 아프간까지 미군 150만명 산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미국민들은 나라와 세계의 평화, 자유 민주 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참전미군들을 비롯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와 경의를 표시했다.

 

미 전역에서 헌화와 분향, 퍼레이드 등 기념행사들이 펼쳐졌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26일 미 전역에서는 각종 추모식과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군들을 추모하며 숭고한 뜻에 경의를 표했다.

 

알링턴 국립묘지를 비롯한 40개주에 있는 130여곳의 국립 묘지에서는 성조기를 꽂고 헌화와 분향을 했으며 각 지역마다 퍼레이드와 각종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지에 헌화분향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용사들에게 추모와 경의를 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현재 갖고 있는 고귀한 모든 것들은 국가를 위해 목숨바친 미국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들 덕분에 미국이 더 강해지고 안전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올연말까지 우리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마침내 끝나고 미군들은 고향 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대규모 전쟁이 모두 종료될 것임을 확인했다.

 

알링턴 국립묘지 이외에도 워싱턴 디씨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베트남 참전, 세계 2차 대전 참전 기념 공원 등에서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꽃을 바치면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을 가졌다.

 

메모리얼 데이에 맞춰 미 전역에서 워싱턴에 몰려온 참전 용사와 재향 군인들은 군악대와 함께 성조기와 군기를 들고 거리를 행진하며 예전의 전투와 전우들을 기억하며 뜻을 기렸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평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산화한 미군 150만명을 추모 하고 그 뜻을 기리는 날로 보내고 있다.

 

미국은 남북전쟁에서 최근의 이라크,아프간전쟁에 이르기 까지 150만명이나 사망한 엄청난 미군

인명피해를 겪어왔다.

 

남북전쟁으로 무려 62만명의 미군들이 목숨을 잃었고 1차 세계대전으로 11만 6500명, 2차 세계대전으로 40만 5400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했다.

 

1950년부터 53년까지 3년간 벌어진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은 3만 6574명이 전사했으며

베트남 전쟁에서는 5만 8220명의 미군 인명피해를 냈다.

 

가장 최근에는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 4486명이 사망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프간 전쟁에서는 2322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부상자는 이라크 3만 2000명, 아프간 1만 9000명 등 5만 1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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