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데이 ‘추모와 경의’ 물결

 

알링턴 등 130여곳 국립묘지 헌화, 기념식

남북전쟁부터 아프간까지 미군 150만 산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 전역에서 기념식과 퍼레이드를 각종 기념행사를 갖고 목숨 바쳐 자유,평화를 지켜낸  참전 미군들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뜻에 추모와 경의를 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마지막 알링턴 기념식에 참석했고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퍼레이드 행진에,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롤링 선더 행진에 각각 참여했다.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미 전역이 나라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까지 바친 미군들을 기리는 추모와 경의의 물결을 이뤘다.

 

알링턴 국립묘지를 비롯한 40개주에 있는 130여곳의 국립 묘지에서는 성조기를 꽂고 헌화하고 추모식 과 퍼레이드를 비롯한 각종 기념행사를 갖고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미군들을 추모하며 경의를 표시헸다.

 

임기중 마지막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지에 헌화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몰장병 들의 희생에는 아무리 감사와 경의를 표시해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포고령으로 각지역별 로컬타임으로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국가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알링턴 국립묘지 이외에도 워싱턴 디씨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 베트남 참전, 세계 2차 대전 참전 기념 공원 등에서도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꽃을 바치면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차기 대통령이 되려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홈타운 뉴욕 차파쿠아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대통령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해 행진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하루전날 펼쳐진 롤링 선더 오토바이 행진에 참여해 “전몰장병들은 물론 재향군인들을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같은 당의 존 매캐인 상원의원에 대해 “전쟁 영웅이 아니라 전쟁포로 였을 뿐”이라 며 참전군인들을 모욕했다는 논란을 사왔기 때문에 재향군인 표심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지적 을 받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과 전세계에서 평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산화한 미군 150만명을 추모 하고 그 뜻을 기리는 날로 보내고 있다.

 

미국은 남북전쟁에서 세계대전, 한국전과 베트남전, 최근의 이라크,아프간전쟁에 이르기 까지 150만 명이나 사망한 엄청난 미군인명 피해를 내고 있다.

 

남북전쟁으로 무려 62만명의 미군들이 목숨을 잃었고 1차 세계대전으로 11만 6500명, 2차 세계대전으로 40만 5400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했다.

 

1950년부터 53년까지 3년간 벌어진 한국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은 3만 6574명이 전사했으며 60년대 9년이나 치른 베트남 전쟁에서는 5만 8220명의 미군 인명피해를 냈다.

 

2001년 911테러사태 직후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 4500명이 사망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아프간 전쟁에서는 2380명의 미군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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