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전격 사임

 

러시아 접촉, 거짓말로 신뢰상실, 러시아 협박 위험

펜스 부통령 등의 신뢰 상실, 임시 안보보좌관에 켈로그

 

트럼프 백악관의 첫 안보사령탑였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 한달도 안돼 전격 사임해 파문 이  일고 있다.

 

플린 안보보좌관은 취임직전 주미 러시아대사와 접촉해 미국의 러시아 제재문제를 논의하고도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신뢰를 상실하자 결국 사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백악관이 출범 한달도 안돼 국가안보보좌관의 전격 사임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접촉 스캔들과 거짓말 논란으로 경질위기에 빠졌던 마이클 플린 국가 안보보좌관이 끝내 전격 사임했다.

 

플린 안보보좌관은 이로서 취임한지 한달도 안돼 물러나 최단명 국가 안보보좌관의 오명을 남기게 됐다.

 

국가안보보좌관 대행에는 이미 후임자로 거명돼온 미 육군중장 출신 키이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비서 실장이 임명된 것으로 보도됐다

 

마이클 플린 안보보좌관의 정치적 운명은 13일밤 심야에 사임이 알려지기 직전까지 한편의 정치 드라마 를 보여주었다.

 

백악관에서는 켈리얀 콘웨이 수석고문이 나서 “대통령은  여전히 플린 안보보좌관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가 곧바로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나와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을 바꿨다.

 

특히 연방법무부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플린 보좌관이 러시아측에 협박당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그의 전격 사임으로 이어졌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 접촉 관련 거짓말을 한데다가 위법 혐위로 FBI의 조사까지 받아 왔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의 신뢰를 상실해 전격 사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플린 안보보좌관은 취임전인 지난해 12월 29일 세르게이 키슬략 주미 러시아 대사와 문자와 전화 통화로 기밀대화를 나누며 특히 미국의 러시아 제재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감청기록 등을 통해 드러났다.

 

플린은 처음에는 러시아 대사와 단한번 통화했고 제재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공개 발언까지 했다.

 

그러나 한번 이상의 통화에다가 제재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을 사면서 펜스 부통령 등 핵심 인사들의 신뢰를 상실했으며 플린의 경질과 백악관 조기 개편설이 확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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