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피습 불구 한미동맹 확고

 

미 국무부 “한미동맹 강력, 분별없는 폭력에 위축없다”

한반도 긴장 계속, 미국의 일본기울기 저지에는 어려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피습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확고하다고 미국정부가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한미동맹은 흔들림이 없을 것이지만 한반도 긴장고조와 미국의 일본 기울기를 막는 대미외교 등에는 부정적 여파를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흉기로 공격받아 중상을 입은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 정부는 즉각 “한미 동맹은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파장 최소화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5일 다시한번 성명을 발표하고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전날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한미동맹은 강력하며 ‘분별없는 폭력행위’에 결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별도의 언급에서 “어떠한 위협도 미국을 위축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마리 하프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전하면서 한국정부의 대응에 사의를 표시했다.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리퍼트 대사가 다시 업무에 복귀해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양국관계 강화는 물론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최측근중의 한명인 리퍼트 대사가 피습됐다는 보고를 받자 마자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했으며 존 케리 국무장관도 직접 전화해 위로했고 국무부 는 성명을 통해 폭력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한미 양국정부가 신속한 사태 수습에 나서는 동시에 한미 동맹이 공고하다는 점을 무엇보다 강조 하고 있는 것으로 볼때 이번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관계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미전문가들과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CNN 등 미 언론들과 미 전문가들은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씨의 폭력이 일단 극단주의자 의 돌출행동이고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고립된 반감표출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을 흔들 리게 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굳어지게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김기종씨의 폭력에 북한이 찬사를 보내면서 미국에 대한 징벌이라며 부추키고 있는 상황 으로 미루어 한반도 긴장이 계속 고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미 언론들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쪽에서는 이번 폭력사태와 북한의 부추킴으로 한국내에서 간헐적으로 터져나왔던 반미세력의 행동을 촉발시키지나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한국쪽에서 보면 최근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의 발언을 계기로 불거진 미국의 일본 편들기 또는 기울기를 막아내는 대미 외교에서 새로운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내 풀뿌리 운동단체인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석 이사는 “하원의장과 외교위원장 등 미의원들을 만나 과거사를 부정하는 아베 일본총리의 미의회연설을 불허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리퍼트 대사가 피습 당해 설명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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