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등 공화주류 ‘트럼프 불가’ 공개 제기 파란

 

롬니 “트럼프는 사기꾼…대통령 될 자격없다” 비토불가론

트럼프 반격 “형편없이 깨진 후보, 4년전 내게 지지구걸”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주지사를 비롯해 공화 주류에서 ‘트럼프 비토, 불가론’을 공개 제기 하고 나서 공화경선 레이스에 파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롬니는 형편없이 깨진 후보였고 4년전 내게 지지를 구걸했었다”고 반격하고 나서  공화당원들이 어느편에 설지 주시되고 있다.

 

슈퍼 화요일 공화경선의 승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더욱 다가서자 공화당주류에서 “트럼프는 안된다”는 비토, 불가론을 공개리에 제기하고 나서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3일 유타대학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트럼프는 가짜(phony)이고 사기꾼(Fraud)으로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롬니 전주지사는 “트럼프의 공약은 사기혐의로 피소된 ‘트럼프 대학’의 학위처럼 쓸모없는 것”이라며 “그는 미국민을 가지고 놀고 있으며 국민을 속이고 백악관행에 무임승차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롬니 전주지사는 “트럼프는 약자를 협박하고 부정직하며 여자를 혐오하는 인물”이라며 “만일 공화당이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한다면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에 대한 전망은 거의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롬니는 “나는 유권자들의 분노를 이해하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신 테드 크루즈나 마르코 루비오, 존 케이식과 같은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가진 유세에서 “롬니는 4년전 대선에서 형편없이 깨진 실패한 후보”라고 맞받아 쳤다.

 

트럼프 후보는 이어 “롬니는 4년 전인 2012년 대선 때 내게 지지해달라고 구걸했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후보는 “4년 전에 나는 롬니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할 수 있었고 그는 무릎을 꿇을 수도 있었다” 고 모욕을 주었다.

 

트럼프는 또 “롬니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려다가 내가 무서워 출마계획을 접었다”면서 “그는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깎아내렸다.

 

미트 롬니 전주지사가 원색적인 용어로 트럼프 후보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공화당 주류에서 트럼프의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만큼은 결코 안된다는 트럼프 비토,불가론을 본격 제기하는 신호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공화당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이번 주말 경선 결과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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