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 법안 버지니아주 상원 통과

 

버지니아 주상원 찬성 31대 반대 4 가결

일본 방해 불구 주하원도 승인 가능성

 

미국 교과서에서 동해를 표기하려는 동해병기법안이 버지니아 주상원에서 압도적 지지로 통과돼 최종 성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해병기법안은 일본의 방해작전을 뚫고 주상원에서 31대 4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으며 곧 심의할 주하원에서도 최종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내 교과서에서 사라진 동해를 되살리려는 동해병기법안이 마침내 버지니아 주상원을 파죽 지세로 통과해 반환점을 돌고 있다

 

동해병기법안은 23일 버지니아 주상원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져 찬성 31대 반대 4라는 압도 적인 표차로 가결됐다.

 

민주,공화 양당이 20대 20(현재 2석 공석)으로 반분돼있는 버지니아 주상원에서 민주당 4명만 반대했을뿐 공화당 상원의원 전원이 찬성하고 민주당 다수가 동참해 압도적,초당적으로 동해병기 를 승인한 것이다.

 

이에앞서 동해병기법안은 지난 13일 교육소위원회에서는6명 만장일치로, 16일 교육보건위원회

에선 9대 4로 통과된 바 있다.

 

민주당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원이 주도한 동해병기법안은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하는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가 언급될 때는 ‘동해’도 함께 소개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해병기법안 관철 캠페인을 선도하고 있는 미주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은 “일본의 방해작전 때문에 다소 긴장했으나 주상원의원 대다수가 옳은 일을 하는데 동참해 압도적 지지로 통과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터 김 회장은 이어 “오늘 상원 전체회의장에서 워싱턴 쪽에서 60여명이 내려가고 리치먼드쪽 에서 40여명이 모여 한인들이 파워를 보여줬기 때문에 주상원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의 목소리 은정기 상임위원장은 “동해병기법안은 이제 반환점을 돈 것이므로 주하원에서 도 최종 승인받고 주지사가 서명할 때까지 관철 캠페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요청했다.

 

100명으로 구성된 버지니아주 하원은 이르면 내주부터 교육소위원회, 교육대위원회, 주하원 전체 회의의 순으로 동해병기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명 가운데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67명으로 압도하고 있는 버지니아 주하원에선 당서열 3위인 의원총회의장으로 친한파인 팀 휴고 주하원의원이 동해병기법안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주하원을 상대로 로비를 펼치고 있으나 이를 일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 주상원의원 전원이 찬성했다는 점에서 일본계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한인표심을 잡으려는 공화당이 당차원에서 움직일 경우 주하원의원 67명 가운데 다수가 동해병기법안에 지지표를 던져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동해병기법안이 버지니아 주 상원에 이어 주하원에서도 통과되고 공약한 대로 테리 맥컬리프  신임 주지사까지 서명하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그럴 경우 7월 1일이후 교체되는 버지니아주 교과서에서 미국내에선 처음으로 동해를 병기하게 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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