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일주일 FBI 재조사 놓고 마지막 혈투

 

힐러리, “코미 FBI국장 전례없는 일” 재조사 동기 의심

트럼프, FBI 재수사 지렛대로 막판 뒤집기 총력전

 

대선을 목전에 두고 터진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를 놓고 치명적인 출혈을 막으려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막판 뒤집기 기회를 살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일주일간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공화당 출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재수사 공개가 정치적 동기를 의심받는 행동으로 지적하며 방어전에 나선 반면 트럼프 후보는 이를 지렛대로 막판 뒤집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11월 8일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October Surprise, 10월 의 이변’으로 터진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를 놓고 벼랑끝에서 마지막 혈투를 벌이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불기소 결정과 수사종료 4개월만에, 그것도 선거를 11일 앞둔 싯점에서 재수사에 착수하고 공화당소속 상임위원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공개한 행동을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성토하고 있다

 

클린턴 후보는 “FBI 국장은 이제 새로 발견한 이메일이 어떤 것들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유권자들 앞에 조속히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FBI의 상급기관인 연방법무부의 로레타 린치 장관은 “수사중인 사안을 공개한 것은 수사정책에 배치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사실상 재수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며 민주당소속 상원의원들은 FBI가 발견한 새 이메일들을 31일까지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해 놓고 있다

 

FBI는 클린턴 후보의 오랜 최측근 수행비서 후마 애버딘의 별거중인 남편 앤서니 위이너 전 하원의원의

섹스팅 사건을 수사하다가 이들 부부의 PC에서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 있어 보이는 이메일 수천건을 발 견해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클린턴 캠프는 공화당 출신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의 전례없는 조치가 정치적 동기를 의심케 하는 부적절 한 행동으로 몰아세워 지지층을 더욱 결속시키는 한편 기권표 확산을 막기 위해 핵심 경합지들에서 인력 과 선거자금을 총동원해 투표율 올리기에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최대의 호재를 맞아 탄약을 재장전하고 막판 뒤집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경합지들을 돌면서 주말 유세를 벌이며 “FBI가 클린턴 이메일 범죄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 했으며 마침내 정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방을 백악관에 보내서는 안되는 범죄자 처럼 공격 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1000만달러짜리수표를 선거자금으로 내놓고 접전지로 다시 바뀌고 있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노스 캐롤라이나는 물론 밀리던 펜실베니아, 콜로라도까지 돌면서 막판 뒤집기 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다른 사안들을 제쳐두고 오로지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만 집중 공격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부동층과 클린턴 지지층에는 균열을 내려는 막판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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