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트럼프 공화상하원 의원 잡기 시도

 

두번째 의사당 방문, 공화 상하원 의원들과 회동

대거 참여 불구, 다소 냉랭한 반응, 열정없는 분위기

 

공화당 전당대회를 열흘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워싱턴 의사당을 방문해 공화당의 상하원의원 들과 회동을 갖고 지지를 요청했다

 

공화당 상하원의원들은 대거 트럼프 후보와의 회동에 참여했으나 거의 질문조차 하지 않는 등 냉랭하고  열정없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공식 추대하는 전당대회를 불과 열흘 앞두고도 단합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다급하게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 잡기를 시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7일 두달만에 두번째로 워싱턴 의사당을 방문해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과 별도의 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정책 아이디어와 입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240여명중에 200여명이나 트럼프 후보와의 만남에 참여해 성황을 이룬 것처럼 보였으나 분위기는 냉랭했던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200여명이나 참석했으면서도 트럼프 후보에게 거의 질문을 하지 않아 냉랭하고  열정없는 반응을 보였다고 ABC 뉴스는 보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토로했으며 어려운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수십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아예 트럼프 후보와의 만남을 피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는 애리조나의 제프 프레이크 상원의원이 면전에서 같은 지역 시니어  상원의원인 존 매캐인 상원의원을 전쟁포로일뿐 이라고 모욕했던 트럼프 후보의 과거 발언을 빗대어 공박하는 바람에 긴장감마저 감돌았던 것으로 미 언론들은 밝혔다.

 

반면 경선 라이벌이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트럼프 후보와 만난후에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회동” 였다면서 전당대회 연사로 나와달라는 트럼프 후보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도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 중에는 상당수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극심한 분열상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다.

 

다만 트럼프 후보와 함께 나온 딸 이반카와 사진을 찍으려는 공화당의원들이 많아 누가 대선에 출마하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였던 것으로 일부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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