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국경넘는 밀입국 아동 다시 급증

 

현 회계연도 6개월간 2만 8천명, 전년의 2배

트럼프 국경봉쇄 주장 유리해질 듯

 

나홀로 또는 한부모와만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이 2년만에 다시 급증하고 있어 국경위기가 재현 되고 있다.

 

나홀로 밀입국 아동 사태가 악화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국경장벽 설치 주장이 유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년전 이민논쟁을 부채질 했던 나홀로 밀입국 아동 사태가 되살아 나고 있다.

 

부모 동반없이 나홀로 미국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이 올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멕시코 남부 국경에는 현재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세나라 출신 아동들이 물밀듯 몰려 들고 있다.

 

2016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6개월간 미국 국경을 넘다가 붙잡힌 밀입국 아동 들은 2만 77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만 5616명 보다 두배나 급증한 것으로 국경위기를 초래했던 2014년의 2만 8579명과 엇 비슷한 수준을 다시 기록한 것이다.

 

이와함께 주로 어머니인 한부모와만 국경을 넘다가 체포된 밀입국 이민가족들도 6개월동안 3만 211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1만 3913명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이고 2014년의 1만 9830명 보다도 1만명이상 늘어 난 것이다.

 

나홀로 또는 한부모와만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이 물밀듯 몰려들면서 2년전의 국경위기가 재현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 국경에서 붙잡히는 밀입국 아동들은 현재 미국내 친인척이나 보호단체가 있을 경우 석방돼 미국내 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민재판에 넘겨지고 있지만 이민법원에 적체돼 있는 이민자들이 80만명이나 밀려 있어 추방 조치를 판결받는데에만 5년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추방되기까지 밀입국 아동들은 미전역으로 흩어져 친인척이나 각주에서 마련한 시설에 거주하면서 공립 학교에서 교육도 받게 된다.

 

2년전에도 5~6만명이나 밀입국 아동들이 몰려 미 전역으로 수천명씩 분산거주시켰으며 7억달러이상 을 투입해 이들을 공립학교에 입학시킨 바 있다.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해에 나홀로 밀입국아동 사태가 재현돼 국경장벽 설치를 들고 나온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반이민정책이 탄력을 받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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