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재등장 ‘루머 일축, 깜깜이 정보, 유사시 무대책’

김정은 20일만에 재등장-위중설, 식물인간설, 사망설 잠재워

대북정보 깜깜이, 유고시 핵안전, 급변사태 대비책 준비안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만인 5월 1일 국제 노동절에 재등장함으로써 그를 둘러싼 수술후 위중설, 회복설, 심지어 식물인간설, 사망설까지 난무했던 갖가지 소문들을 일거에 잠재우고 불식시켰다.

그러나 깜깜이 대북정보,유사시 무대책이 여전하다는 취약점들도 다시한번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잠행 20일만에 평남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으로 재등장하며 갖가지 소문들을 일거에 불식시켰으나 깜깜이 대북정보, 김정은 유고시의 대책이 준비돼 있지 않다는 취약성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올린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하게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정확하다고 일축하면서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왔다.

그러나 때로는 무언가 결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것 처럼 언급 했다가도 말을 아끼는 바람에 혼란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열흘전 가장 먼저 “미당국이 김위원장이 수술 후에 위험한 상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모니터하고 있다”고 보도해 이번 파문을 일으키기 시작했던 CNN 은 멋적게 김위원장의 사진과 영상은 진짜로 미국당국이 보고 있으며 “김정은은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고쳐서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 주요언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재등장으로 갖가지 소문들을 일거에 잠재웠다고 보도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 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20일간이나 잠행했던 주된 이유는 호위총국 등 주변 인사들이 발열 등 코로나 감염의심증상을 보이자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원산으로 긴급 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재등장하기 수일전 한미양국이 김위원장의 움직임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하지만 뉴욕 타임스는 가끔 벌어지는 북한 지도자의 수주, 심지어 수개월간의 잠행 때 마다 이번과 같이 루머들이 난무하고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누구도 북한에 대해 너무나 아는것이 없다는 점과 김정은 유고시 북한내부에서 극심한 혼란, 권력 투쟁이 벌어질 경우 어디에 있는지도 잘알지 못하는 북한핵무기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하고 급변사태를 막을수 있을지 대책들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취약점들만 드러냈다고 뉴욕 타임스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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