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예산통과, 국토안보부 폐쇄 피했다

 

1주일 단기예산 상하원 통과, 정부폐쇄 모면

3월 첫주에도 이민투쟁, 극한 대립 지속

 

연방의회가 단 일주일짜리 단기예산을 마지막 순간 통과시켜 국토안보부의 폐쇄를 피했다.

 

그러나 3주짜리 단기예산마저 부결돼 막판까지 혼란을 겪었으며 일주일 휴전에 그쳐 내주에도 격돌을 계속하게 됐다

 

워싱턴 정치권이 그야말로 일레븐 아우어, 마지막 순간에 국토안보부의 폐쇄사태를 피했다

 

3주일짜리 예산에 실패한 후에 1주일짜리 단기예산을 가까스로 채택했다.

 

그러나 고작 일주일 휴전이어서 내주에도 사실상 휴식없는 정치 투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지속 되고 있다.

 

연방의회는 임시예산이 소진되기 직전인 27일밤 국토안보부의 일주일짜리 단기예산 지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연방상원에선 호명투표조차 없이 사실상의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연방하원에선 찬성 357대 반대 60 이라는 초당적, 압도적 지지로 확정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55명과 민주당 하원의원 5명만 끝까지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서 국토안보부 폐쇄 시계의 초침이 마지막 순간에 멈췄다.

 

하지만 일주일짜리 단기예산을 통과시키기 직전까지 워싱턴 의사당을 대혼란과 정부폐쇄 위기 속에 빠트리는 정치 드라마가 펼쳐졌다.

 

연방하원에서는 특히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내놓은 3주일짜리 단기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203 대 반대 224표로 부결되는 바람에 대혼란에 빠졌다.

 

이민투쟁을 주장하고 있는 공화당하원내 강경보수파 50명이 집단으로 이탈하고 단기예산대신 장기 예산을 요구하는 민주당 하원의원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져 공화당 하원지도부의 시도가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이때문에 국토안보부 폐쇄가 카운트 다운에 돌입하는 분위기였으나 마지막 순간에 단일주일 짜리 단기예산으로 일단 급한 불만 끄는 선택을 한 것이다.

 

비록 국토안보부의 폐쇄를 피했으나 단 일주일 예산만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3월을 시작하는 내주에도 극한 대립을 이어가게 됐다.

 

더욱이 공화당 지도부가 오바마 이민행정 명령을 저지하기 위해선 국토안보부 폐쇄도 불사하겠 다는 공화당 하원내 보수강경파 50명에게 계속 휘둘릴 경우 3월에도 출구를 찾기 어려울 것 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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