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휘발유값 연일 하락 6~7년만에 최저치

 

유가 서부텍사스산 35달러, 브렌트 37달러대

휘발유값 2달러 턱걸이, 30개주 1달러대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한주간에도 연일 하락해 6~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의 경우 서부텍사스산은 35달러, 영국 브렌트유는 37달러대로 주저앉았으며 미국내 휘발유값 은 전국평균이 2달러에 턱걸이하고 있고 30개주가 1달러대 저유가를 보이고 있다.

 

끝나지 않는 석유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와 미국내 휘발유값이 연일 떨어지며 6~7년만의 최저 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번 한주간에도 6거래일 연속 떨어져 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일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1.14달러(3.1%) 떨어진 배럴당 35.62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산 브렌트유도 1.80달러(4.5%) 내린 배럴당 37.93달러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38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12월 이후 7년만이다.

 

이번주 들어 국제유가는 6일 연속 떨어지면서 11%나 하락해 올들어 가장 많이 떨어진 한주간으로 기록 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셰일 오일과 석유전쟁을 1년째 치르고 있는 오페크(석유수출국기구)가 사우디 아라 비아의 주도로 감산을 거부함에 따라 공급과잉에 따른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내 휘발유값도 한달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평균이 2.01달러로 2달러에 턱걸이하고 있다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값 2.01 달러는 한달전 보다 20센트, 유가급락이 시작됐던 1년전보다는 60센트 더 떨어진 것으로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미 전역 50개주 가운데 30개주는 이제 1달러대 초저유가 혜택을 보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1.79달러로 가장 값싼 휘발유 가격을 기록하고 있고 미주리, 오클라호마 등이 1.80 달러, 텍사스와 테네시 등은 1.81달러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와이 2.77달러, 캘리포니아 2.66달러, 네바다 2.49달러, 워싱턴주 2.44달러, 알래스카 2.41 달러로 서부지역은 여전히 1달러 안팎이나 비싼 고유가에 머물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