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만 2천명 감원 ‘새해벽두 테크업종 해고 눈폭풍 속출’

구글 CEO 팬더믹 무리한 확장 시인 ‘몸집 다시 줄이기 절실’

초대형 기업들 새해 벽두부터 연일 대량 감원 발표

구글이 1만 2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해 새해 벽두에 테크업종의 해고 눈폭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이에 앞서 새해 들어 마이크로 소프트는 1만명, 아마존은 1만 8000명, 세일스포스는 70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2023년 새해 벽두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초대형 기업들의 해고 눈폭풍이 연일 속출하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베트는 20일 1만 2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베트 순다 피차이 CEO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대량 감원을 알렸고 회사 웹사이트 뉴스란에 공표 했다

구글 CEO는 “팬더믹 2년간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급속하게 확장하며 많은 사람들을 고용했으나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대량 감원의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구글은 감원 대상자들에게 16주 이상의 봉급과 6개월간의 건강보험 혜택, 이민신분 지원 등 계약해지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테크업종의 자이언트 구글의 대량 해고는 2023년 새해 벽두부터 몰아치고 있는 초대형 기업들의 해고 눈폭풍에 가세한 것이다

이틀전인 18일 마이크로 소프트는 전체의 5%에 해당하는 1만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47년 회사 역사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해고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 상거래의 공룡인 아마존은 지난 연말에는 1만명 감원을 발표했다가 새해들어 8000명을 더 늘려 18일부터 모두 1만 8000명에 대한 감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소에 고객관리 소프트 웨어를 제작공급하고 있는 세일스포스는 7000명의 감원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전체 인력의 13%인 1만 10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테크업종에서는 2022년 한해동안 모두 10만명을 해고했는데 2023년 새해 들어서도 벌써 4만명이상 을 추가해 해고 눈폭풍이 언제까지, 어떤 규모로 직격탄을 가할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테크업종의 해고 눈폭풍은 팬더믹 2년간 재택근무 분위기로 수요가 폭발하자 공격적으로 확장했고 대규모로 고용했으나 코로나 사태의 변화와 일상복귀로 상황이 급변했고 경기침체까지 겹쳐 무더기감원으로 180도 전환하게 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2023년 한해 가볍고 짧지만 불경기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대체적인 경기예측에 따라 겨울철 해고 눈폭풍은 여름철 해고 태풍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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